[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전광렬이 장희진과 정겨운의 결혼을 반대했다.

8일 방송된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35회에서 유지나(엄정화)는 정해당(장희진)과 박현준(정겨운)의 상견례장을 망친 뒤 시어머니 성경자(정혜선)와 말다툼을 벌이다 박성환(전광렬)과 싸웠다.

유지나는 “당신 18살이나 많은데 소리도 버럭버럭 지르니까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하소연했다. 어리광을 부린다고 면박을 주는 박성환의 말에 유지나는 “더 이상 내가 여자로 예뻐 보이지 않는구나”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순간 임철우(최정원)에게 문자가 왔다. 일요일에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것. 유지나는 초조한듯 몰래 자리를 피해 연락을 했다.

둘째 며느리 고나경(윤아정)은 남편 박현성(조성현)에게 말해 임철우를 집에 초대했다. 이후 임철우와 유지나는 박성환의 집에서 마주했다. 유지나는 임철우에게 “여기를 오면 어떡하느냐”며 당황한 것을 감추지 못했다. 임철우는 “얼굴 한 번 더 보고 가고 좋지 않나. 당신 남편이 거실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더 뜨거워진다”며 유지나를 도발했다.

임철우는 가족들 사이에서 유지나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등 더욱 과감해졌다. 박현준은 고나경의 계획을 눈치 채고 “저 두 사람 뭐냐. 참 제수씨다운 장난이다. 현성이까지 동참해서. 지금 제 눈을 속이려고 하는 거냐. 저 여자의 약점을 혼자 틀어쥐고 있어야겠다 그거냐”며 말했다. 그러나 나경은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경수(강태오)는 박 회장의 아들노릇을 하겠다며 정해당(장희진)과 지나 모두를 지키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유지나는 정해당에게 “넌 어디서나 폐만 끼치고 사는 존재구나”라며 “죄 없는 박현준 인생까지 말아먹지 말고 이쯤에서 물러나라”고 말했다. 정해당은 “난 맏며느리가 될 거고 이 집안을 지킬 거다”며 최경애 여사 자살 사건으로 압박했다.

박회장은 해당에게 현준에게 최여사가 남긴 편지에 대해 전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은 “전 아직 이 집안 며느리가 아니다. 아직 그 누구의 말을 들어야할 의무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지나의 예상과 달리 박회장은 해당의 그런 모습을 마음에 들어했다. 그는 해당에게 갤러리 일을 맡아보라고 제안했다.

박현준은 박 회장에게 정식으로 갤러리 관리 제안을 거절했다. 박현준은 최경애 여사 자살 사건을 언급하며 되레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압박했다.

박 회장은 결국 박현준과 정해당의 결혼을 반대했다. 결혼을 강행할 경우 회사 지분을 모두 이경수에게 주겠다고 선언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