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SBS가 새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과 시즌제 프로그램을 가동시키며 새 판 짜기에 나섰다. 앞서 파일럿 첫 방송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싱글와이프’와 시즌 1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상이몽’이 시즌2로 돌아오는 것. 좀처럼 침체돼 있던 SBS 예능이 이 두 프로그램을 통해 심폐소생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싱글와이프’가 스타 부부를 앞세우고, ‘동상이몽2’가 셀러브리티 커플을 앞세운 만큼 올 하반기 SBS 예능에는 부부와 커플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싱글와이프’는 최근 대한민국 주부들의 한 키워드인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아내에게 안식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이경민 부부, 서현철 정재은 부부, 김창렬 장채희 부부, 이천희 전혜진 부부, 총 4 부부가 함께한다.
‘싱글와이프’는 개성 넘치는 아내들은 각 일탈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스튜디오 녹화와 관찰 영상을 병행하는 ‘미운우리새끼’와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 아내들의 남다른 고충과 사연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만들어냈다.
결혼 17년간 엄마와 아내, 치과의사로 살았던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은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아역배우 ‘은실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천희의 아내 전혜진은 어린나이에 결혼해 자신의 직업을 잠시 잃었던 뭉클한 사연을, 또 ‘소문의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함과 엉뚱함, 허당美(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내를 아우르는 ‘싱글와이프’는 스타부부이면서도 일반인들과 다를 것 없는 속사정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고자 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터라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쾌조의 출발인 것이다.
장석진 PD는 “실시간으로 반응을 살폈는데 호평이 많아서 너무 깜짝 놀랐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내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통한 것 같다”며 “정규편성은 기대하고 있다. 반응이 좋다면 이 멤버 그대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아내 분들을 인터뷰한 결과 본인도 미처 몰랐던 하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 그것을 따라가서 이야기를 담고 싶다. 또 박명수 씨 아내 분도 한 번 모시고 싶은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SBS 측은 “‘동상이몽’이 오는 7월 시즌2 ‘너는 내운명’이라는 콘셉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시즌1과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자다. 시즌1이 일반인 가족에 집중했다면,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셀러브리티 ‘커플’의 ‘관계’에 집중한다. 궁금하기만 한 셀러브리티 커플의 삶을 ‘She Said’ ‘He Said’ 카메라에 담아 관찰하는 것.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남과 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상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반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앞서 ‘동상이몽’ 시즌 1은 자극적인 소재와 조작으로 종종 논란이 일었다. ‘현대판 콩쥐팥쥐’ ‘아빠의 스킨십 논란’ 등 시청자 눈살을 찌푸릴만한 과한 설정으로 비난을 받았다. 반면 ‘만능 알바 우도 해녀 박수아 편’은 ‘제50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플래티늄(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호평과 비평을 동시에 받은 프로그램이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2 역시 서혜진 PD가 계속해서 연출을 맡는 만큼 논란을 피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특히 ‘싱글와이프’가 스타 부부를 앞세우고, ‘동상이몽2’가 셀러브리티 커플을 앞세운 만큼 올 하반기 SBS 예능에는 부부와 커플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싱글와이프’는 최근 대한민국 주부들의 한 키워드인 ‘결혼 안식 휴가’를 콘셉트로 아내에게 안식 휴가를 선물한 남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남희석 이경민 부부, 서현철 정재은 부부, 김창렬 장채희 부부, 이천희 전혜진 부부, 총 4 부부가 함께한다.
‘싱글와이프’는 개성 넘치는 아내들은 각 일탈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스튜디오 녹화와 관찰 영상을 병행하는 ‘미운우리새끼’와 비슷하지만 그 안에서 아내들의 남다른 고충과 사연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만들어냈다.
결혼 17년간 엄마와 아내, 치과의사로 살았던 남희석의 아내 이경민은 워킹맘으로서의 고충을, 아역배우 ‘은실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천희의 아내 전혜진은 어린나이에 결혼해 자신의 직업을 잠시 잃었던 뭉클한 사연을, 또 ‘소문의 서현철 아내’ 정재은은 세상물정 모르는 순수함과 엉뚱함, 허당美(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내를 아우르는 ‘싱글와이프’는 스타부부이면서도 일반인들과 다를 것 없는 속사정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고자 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방송 시청률 3.8%(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인 터라 많은 홍보가 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쾌조의 출발인 것이다.
장석진 PD는 “실시간으로 반응을 살폈는데 호평이 많아서 너무 깜짝 놀랐다. 정말 감사드린다. 아내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통한 것 같다”며 “정규편성은 기대하고 있다. 반응이 좋다면 이 멤버 그대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아내 분들을 인터뷰한 결과 본인도 미처 몰랐던 하고 싶은 것들이 많더라. 그것을 따라가서 이야기를 담고 싶다. 또 박명수 씨 아내 분도 한 번 모시고 싶은 포부가 있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9일 SBS 측은 “‘동상이몽’이 오는 7월 시즌2 ‘너는 내운명’이라는 콘셉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시즌1과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출연자다. 시즌1이 일반인 가족에 집중했다면,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셀러브리티 ‘커플’의 ‘관계’에 집중한다. 궁금하기만 한 셀러브리티 커플의 삶을 ‘She Said’ ‘He Said’ 카메라에 담아 관찰하는 것.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남과 여의 입장에서 바라본 일상은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 발생하는 ‘반전’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앞서 ‘동상이몽’ 시즌 1은 자극적인 소재와 조작으로 종종 논란이 일었다. ‘현대판 콩쥐팥쥐’ ‘아빠의 스킨십 논란’ 등 시청자 눈살을 찌푸릴만한 과한 설정으로 비난을 받았다. 반면 ‘만능 알바 우도 해녀 박수아 편’은 ‘제50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플래티늄(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호평과 비평을 동시에 받은 프로그램이기에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특히 이번 시즌2 역시 서혜진 PD가 계속해서 연출을 맡는 만큼 논란을 피해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시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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