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언어영재 김이준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언어영재 김이준 / 사진제공=SBS ‘영재발굴단’
‘영재발굴단’의 최연소 출연 기록이 경신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영재발굴단’에는 48개월 영재가 출연한다. 그 주인공은 올해 2월 청소년 중국어 능력 평가 시험 YCT 1급에 최연소 및 최고득점 합격의 새 역사를 쓴 김이준 군이다.

김이준 군은 최연소로 1급에 합격한 지 3개월 만에 중학생들도 6개월 정도의 준비한다는 YCT 2급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김이준 군의 어머니는 “이준이한테는 시험이나 공부가 아니고 그냥 게임, 놀이인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준 군은 매일 동영상과 단어 카드를 통해 놀이처럼 언어를 배우고 있다.

김이준 군은 중국어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표기와 뜻이 완벽한 문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중국 아이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정도로 습득력이 뛰어났다.

중국어뿐 아니다. 스페인 여행책으로 스스로 스페인어를 익히더니, 일주일 전부터 배우기 시작한 러시아어는 하루 만에 알파벳을 익힐 정도로 믿지 못할 언어 습득력을 보이고 있다. 이준 군의 어머니는 “알파벳은 하루 만에 거의 외워요. 파닉스는 길면 3~4일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언어 습득력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이준이의 일상을 관찰했고, 제작진은 김이준 군의 남다른 기억력을 발견했다. 김이준 군은 무려 2년 전에 붙여놓은 스티커 속의 숫자를 정확하게 기억해 제작진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소름 돋는 기억력이 바로 이준 군의 언어 능력 비결인지 그 비밀은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 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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