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자기야-백년손님’ 제이블랙 / 사진제공=SBS
‘자기야-백년손님’ 제이블랙 / 사진제공=SBS
‘자기야- 백년손님’에 ‘두 얼굴의 댄서’ 제이블랙이 출연한다.

오는 6월 1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해녀 장모 박순자, 이봉주와 장인 김영극, 김종진과 장모 최봉옥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이 날 방송에서는 센언니?센오빠 특집으로 대한민국 스트릿 댄스의 1인자로 손꼽히는 댄서 제이블랙이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결혼 4년 차’ 제이블랙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이국적 외모로 패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MC 김원희가 “한국 사람이냐”고 묻자 “한국사람”이라며 “미국은 가본 적도 없고 고향은 경기도 성남”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제이블랙은 이날 댄서 아내와 찍은 독특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신에 노출 있는 의상을 입고 찍은 웨딩화보는 제이블랙의 완벽한 복근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댄서부부답게 결혼식 때도 신랑신부 입장이 평범하지 않았다. 제이블랙은 “리듬을 타고 스텝을 밟으면서 신랑 입장을 했다. 아내는 들러리까지 댄서친구들로 불러 춤을 추면서 입장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역시 댄서부부’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이블랙은 강렬한 힙합 댄스를 출 때는 ‘제이블랙’으로, 부드러운 춤을 출 때는 ‘제이핑크’로 활동하는 ‘두 얼굴의 댄서’로 화제가 됐다. 제이핑크로 무대에 오를 때는 여장까지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MC 김원희가 이런 활동에 대한 장인-장모님의 반응을 묻자 제이블랙은 “처음에는 장인어른이 ‘자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반응했다”고 대답했다. 패널들이 “그래도 지금은 광고도 찍고 스타가 되지 않았냐”고 하자 “지금은 뭐든지 다 예술이라고 하신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댄서 제이블랙의 입담은 오는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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