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다, 로맨틱코미디와 법정물. 여기에 스릴러까지 더해져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 1회 1부는 6.3%, 2부는 6.8%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추리의 여왕(8.7%), MBC ‘군주:가면의 주인’(1부 9.7%, 2부 11.6%)에 비하면 낮은 기록이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앞으로 반등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첫 방송에서는 노지욱과 은봉희의 얽히고설킨 첫 만남부터 지도검사와 시보로 만나게 되는 악연 아닌 악연까지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만남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틈틈이 보여주는 두 사람의 과거와 미스터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시켰다. 자칫 뻔할 수도 있는 법정 로맨스에 코미디와 스릴러가 더해지면서 신선함을 자극시킨 것.

극중 은봉희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과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게 된 모습들이 교차되며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노지욱 역시 과거 연인인 차유정(나라)이 바람 피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며 가슴 한켠에 상처를 갖고 있는 사연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방송 캡쳐
특히 극 말미에는 은봉희가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고 노지욱과 마주하는 모습이 담겨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처럼 ‘수상한 파트너’는 다양한 장르, 배우들의 다채로운 연기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장르별 강약 조절을 완벽하게 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작품이 입봉작인 박선호 PD, 또 로코물의 달인 권기영 작과와 지창욱, 남지현까지 브라운관의 신선한 피가 대거 수혈된 만큼 이번 작품이 SBS 수목극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검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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