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쳐
/사진=MBC ‘자체발광 오피스’ 방송 캡쳐
‘자체발광 오피스’ 하석진이 김동욱에게 사이다 발언을 하며 사직서를 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극본 정회현, 연출 정지인 박상훈) 16회에서는 서우진(하석진)이 서현(김동욱)에게 사직서를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은 서현에게 사직서를 냈고, 서현은 “뭡니까? 이게 지금”이라고 물었다. 이에 서우진은 “한글로 쓸걸 그랬나. 못 읽으세요? 사직서입니다”라며 당당하게 맞섰다.

서현은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고, 서우진은 “본부장 당신은 그 마인드가 글러 쳐 먹었어요. 경영, 가구 뭐하나 개뿔 모르면서 회사 들어오기 전부터 사람 갖고 장난이나 치고”라며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이어 “회사 미래만 생각하고 오늘까지 회사 만든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직원들 미래가 회사 미래고, 직원들 과거가 회사의 오늘입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서현은 “설마 구조조정에서 팀원들 지키겠다는 뻔한 감상주의적인 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니죠? 서부장”이라고 물었고, 서우진은 “금방 부장 뗐고, 우리팀에서 내가 연봉 세잖아요. 어림잡아 두 명 몫을 될텐데 경영효율 비용절감 나 하나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난 그래도 서부장한테 다시 기회를 주고 싶었던 사람인데, 여기 나가면 갈 데나 있겠어요? 지금부터 모든 걸 동원해서 다시 평판 밟아줄 거고. 후회 안할 거예요?”라며 협박을 했다.

그럼에도 서우진은 꼼짝하지 않았고, 그는 “본부장님 스케일 크시네요. 지금 본인이 손에 쥔 것 중에 스스로 얻은 게 뭐가 있습니까? 노력 없이 쉽게 얻었으면 쓸데는 어렵게 써야지. 꼴랑 나 하나 업계에서 매장시킬 거면 너무 쪼잔한 거 아닙니까?”라며 맞받아쳤다.

한편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는 ‘군주-가면의 주인’이 오는 10일에 첫 방송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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