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이성민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성민 /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성민이 영화 촬영을 위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몸매를 만들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이성민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관련 인터뷰에서 “몸을 만들며 내 목표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였다”고 말했다.

극에서 이성민은 전직 형사 역으로, 쫄티에도 굴욕 없는 다부진 몸매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민은 “촬영 자체가 힘들진 않았지만 몸을 만들어야 해서 귀찮았다. 먹을 걸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태워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부산 촬영 전에 한 달 반 정도 액션스쿨을 다녔다. 한참 몸을 만들었는데 부산 촬영을 시작하면서 무너지더라. 먹을 게 너무 많았다. 후배들이 밥을 먹자고 하는데 고구마만 먹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이성민은 “운동 당시 목표가 로다주였다. 그 형님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 섹시하다. 사람들은 로다주에게 아재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다주처럼 되고 싶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몸매 칭찬이 이어지자 어색하게 웃던 이성민은 “지금은 다 망가졌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영화 ‘보안관’은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컬수사극이다. 오는 5월 3일 개봉.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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