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송지인
송지인
송지인이 KBS2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 중전, 신비 역으로 캐스팅됐다.

‘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가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와 중종, 연산의 삼각관계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훗날 단경왕후가 되는 여인 채경 역은 박민영이, 중종은 연우진이, 연산은 이동건이 연기한다.

송지인은 연산의 아내이자 조선의 국모인 신비 역을 맡았다. 국화꽃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음에도 연산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비운의 인물이다. 그럼에도 연산을 지극히 사랑해 다른 여자에게 빠진 남편을, 국가의 원망을 사는 폭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순종적이고 유약한 성격이지만 연산을 사랑함에 있어서만큼은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인물인 신비를 촘촘하게 표현해내겠다는 포부다.

송지인은 드라마 ‘기억’, ‘호구의 사랑’, ‘직장의 신’과 영화 ‘카트’, ‘인간 중독’, ‘우아한 거짓말’ 등에서 활약했다. 인조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KBS가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출범한 자회사, 몬스터유니온의 첫 작품으로 ‘쾌도 홍길동’, ‘제빵왕 김탁구’, ‘힐러’,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PD가 연출을 맡았다. ‘추리의 여왕’ 후속으로 내달 31일 첫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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