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 사진제공=블루스테이지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 사진제공=블루스테이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리지널 배우 브래드 리틀이 한국의 ‘리 서방’이 된다.

23일 복수의 공연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의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은 오는 4월 9일 서울에서 한국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가 아닌 한복을 입고 결혼식을 진행한다.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뮤지컬 스타다. 특히 브래드 리틀은 ‘오페라의 유령’ 팬텀 역으로 브로드웨이와 세계 투어에서 2500여회 이상 무대에 오른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브래드 리틀은 지난 2012년 ‘오페라의 유령’ 탄생 25주년을 기념한 월드 투어로 내한했을 당시 신부를 만났다. 브래드 리틀은 자신의 메이크업 담당이었던 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이후 교제를 시작, 약 4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서울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에서 두 사람은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목은정이 특별히 예식복으로 개발한 한복을 입을 예정이다. 목은정은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아카데미 시상식에 초청 받은 한복 디자이너로, 전 세계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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