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여에스더, 홍혜걸/사진=SBS ‘백년손님’
여에스더, 홍혜걸/사진=SBS ‘백년손님’
‘백년손님’에 ‘대세’ 의사 부부 홍혜걸-여에스더가 출연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중년 보니하니’라는 별명으로 방송계에서 맹활약 중인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출연해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앞서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서 MC 김원희는 홍혜결과 여에스더를 향해 “요즘 인기가 최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여에스더는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홍혜걸이 왜 저렇게 못생긴 여자와 결혼했냐’며 의아해했는데 요즘에는 아이유와 수지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최근 물 오른 자신의 외모와 인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홍혜걸은 “예전에는 내가 대세였는데 요즘은 아내가 방송 분량에 굉장히 신경 쓴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웃게 했다.

뒤이어 김원희가 “두 사람은 24년째 남매처럼 사이가 좋다”라며 그 비결을 물었다. 여에스더는 “남편을 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홍혜걸도 이에 질세라 “아내를 환자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아주 명백한 갱년기다. 호르몬이 안 나오는 시기”라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홍혜걸은 갱년기로 감정 변화와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아내 때문에 벌어진 부부싸움에 대한 일화를 폭로했다. 홍혜결의 공격에 여에스더는 “남편도 갱년기”라며 반격했다. 스튜디오에서 점점 과열되는 부부 싸움을 보던 김환 아나운서는 “여기 앉아 구경하게 방청객석을 마련해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백년손님’은 1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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