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사람이 좋다’ 이순재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사람이 좋다’ 이순재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순재가 연기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밝혔다.

이순재는 5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61년 연기 인생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다림의 연속인 영화 촬영장이 공개됐다. 이순재는 가장 선배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후배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에 채시라는 “이순재 선생님은 새벽 촬영장에 가도 어느새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전했고 최수종은 “선생님께서는 당신의 무언가를 위해 먼저 나서지 않는다. 늘 기다리고 순서가 오면 촬영에 임하신다”고 밝혔다.

이순재는 “더러 연출자들이 배려하는 경우가 있다”며 “한 장면 먼저 찍으라 하면 고맙지만 그게 습관이 되면 후배들이 나 때문에 밤새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이가 먹은 것은 내가 먹은 것이다. 후배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이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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