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3월, 외화가 쏟아진다. 늑대인간, 야수, 킹콩, 특수요원 등 한국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캐릭터부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싸우는 흑인 여성과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등 다양하다.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하는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로 관심을 샀다.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 휴잭맨)이 어린 소녀 로라(다프네 킨)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 울버린이 아닌 로건을 제목으로 내세운 만큼 작품은 인간적인 슈퍼히어로를 담아낸다. 초능력이나 엄청난 힘보다 과거를 후회하고 또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한 로건의 인간성에 방점을 찍었다. 상처입고 지친 울버린의 모습은 처연하다. 하지만 액션의 묘미는 살렸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액션이 관객들을 몰아붙인다. 힘을 쥐어짜는 휴 잭맨과 ‘로건’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다프네 킨은 환상의 액션 이중주로 감탄을 자아낸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괴수들이 온다. ‘신 고질라’(감독 안노 히데아키)와 ‘콩: 스컬 아일랜드’(감독 조던복트-로버츠)가 3월 9일 격돌한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만 총 28편의 ‘고질라’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신 고질라’는 29번째 작품이다. 이번 고질라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인 118.5M의 신장, 9만 2천톤의 무게를 자랑한다. 4단계의 변이 과정으로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콩의 키는 30미터로 이전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가능하다.
‘걸 온 더 트레인’(감독 테이트 테일러)은 통근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메건(헤일리 베넷)의 일상을 관찰하던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이 메건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015년 1월 출판된 이래로 총 50개국에서 40개가 넘은 언어로 번역 출간,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세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 독서 리스트로도 알려지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촘촘하게 쌓아올린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3월 9일 개봉.
3월 16일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벨(엠마 왓슨)과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즈니는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눈길이 가는 건 캐스팅.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이 ‘미녀와 야수’의 벨로 완벽 변신했다.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와 환상의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야수는 퍼포먼스 캡처와 MOVA 페이셜 캡처 기술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히든 피겨스’(감독 데오도르 멜피)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선 세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월 23일 개봉.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역시 3월 개봉한다.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스칼렛 요한슨은 극 중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았다. 오차 없는 두뇌, 뛰어난 신체 능력, 빠른 판단력 등을 지닌 메이저는 테러 조직을 저지하는 임무 수행 중 잃어버린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고 혼란을 겪는다. 스칼렛 요한슨의 총격신, 카체이싱, 격투 등 강렬한 액션은 물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구현해낸 거대한 미래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3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제작된 일본 만화 ‘공각기동대’가 원작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28일 전 세계 최초 전야 개봉하는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연기로 관심을 샀다.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 휴잭맨)이 어린 소녀 로라(다프네 킨)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 울버린이 아닌 로건을 제목으로 내세운 만큼 작품은 인간적인 슈퍼히어로를 담아낸다. 초능력이나 엄청난 힘보다 과거를 후회하고 또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한 로건의 인간성에 방점을 찍었다. 상처입고 지친 울버린의 모습은 처연하다. 하지만 액션의 묘미는 살렸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만큼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액션이 관객들을 몰아붙인다. 힘을 쥐어짜는 휴 잭맨과 ‘로건’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다프네 킨은 환상의 액션 이중주로 감탄을 자아낸다.
동서양을 대표하는 괴수들이 온다. ‘신 고질라’(감독 안노 히데아키)와 ‘콩: 스컬 아일랜드’(감독 조던복트-로버츠)가 3월 9일 격돌한다.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1954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고질라’를 시작으로 일본에서만 총 28편의 ‘고질라’ 시리즈가 제작되었다. ‘신 고질라’는 29번째 작품이다. 이번 고질라는 역대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인 118.5M의 신장, 9만 2천톤의 무게를 자랑한다. 4단계의 변이 과정으로 극강의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콩의 키는 30미터로 이전 킹콩들보다 무려 2배 이상 몸집이 커졌다. 뿐만 아니라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하는 등 더욱 진화된 모습을 확인가능하다.
‘걸 온 더 트레인’(감독 테이트 테일러)은 통근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메건(헤일리 베넷)의 일상을 관찰하던 알코올 의존자 레이첼(에밀리 블런트)이 메건 실종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용의자로 지목되며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2015년 1월 출판된 이래로 총 50개국에서 40개가 넘은 언어로 번역 출간,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부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세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여름휴가 독서 리스트로도 알려지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촘촘하게 쌓아올린 반전과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3월 9일 개봉.
3월 16일 개봉하는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벨(엠마 왓슨)과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댄 스티븐스)가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디즈니는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눈길이 가는 건 캐스팅.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엠마 왓슨이 ‘미녀와 야수’의 벨로 완벽 변신했다. 야수 역의 댄 스티븐스와 환상의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야수는 퍼포먼스 캡처와 MOVA 페이셜 캡처 기술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히든 피겨스’(감독 데오도르 멜피)는 1960년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개발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끌었던 NASA 프로젝트의 숨겨진 천재들의 실화를 담았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이야기로, 세상의 편견에 맞선 세 흑인 여성들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월 23일 개봉.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감독 루퍼트 샌더스) 역시 3월 개봉한다.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스칼렛 요한슨은 극 중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해 탄생한 특수요원이자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았다. 오차 없는 두뇌, 뛰어난 신체 능력, 빠른 판단력 등을 지닌 메이저는 테러 조직을 저지하는 임무 수행 중 잃어버린 과거의 비밀과 마주하고 혼란을 겪는다. 스칼렛 요한슨의 총격신, 카체이싱, 격투 등 강렬한 액션은 물론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구현해낸 거대한 미래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 1989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30여년 동안 전 세계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제작된 일본 만화 ‘공각기동대’가 원작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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