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손의 흔적’
‘손의 흔적’
다른 사람의 비밀을 엿본다? 설레면서도 스릴 넘치는 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웹드라마 ‘손의 흔적’의 이야기다.

27일 류화영·신재하 주연의 웹드라마 ‘손의 흔적’ 1~8회가 첫 공개됐다. ‘손의 흔적’은 타인의 문자를 엿보는 어플을 갖게 된 한 복학생의 파란만장한 대학생활과 위험한 짝사랑을 그린 캠퍼스 로맨스릴러. 1~8회에서는 복학생 김홍식(신재하)과 공대여신 장민영(류화영)의 첫 만남부터 문자해킹 어플로 인연을 맺는 모습들이 그려졌다.

김홍식과 장민영의 첫 만남은 설렘 가득했다. 이날 지각으로 시험을 못 보게 된 김홍식은 장민영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김홍식은 그렇게 장민영에게 첫 눈에 반했다. 그는 어둠의 통로로 구입한 휴대폰 속에서 수상한 어플(T-scope)를 발견하고, 이 어플로 다른 사람의 문자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김홍식은 장민영의 문자를 엿보고, 그녀와의 우연한 만남을 만들어갔다. 그러나 결과는 암담했다. 장민영은 김홍식을 스토커로 의심하고 피했다.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 김홍식은 다시 한 번 어플의 힘을 이용했다. 이를 계기로 장민영과 더욱 가까워졌지만, 김홍식은 곧 자신의 한계에 부딪혔다. 어플로 그녀의 안위는 구할 수 있으나, 그녀를 사로잡을 돈은 구할 수는 없던 것.

김홍식은 장민영의 남자친구와 대비되는, 싸구려 같은 자신의 모습에 초라해졌다. 어플로 장민영의 남자친구의 삶을 들여다보며 부러워했다. 결국 김홍식은 남들에게 보여줄 자신의 삶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장민영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작된 김홍식의 타인의 삶 엿보기. 이 과정에서 펼쳐지는 비밀과 사건들은 첫 공개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단박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손의 흔적’ 배우들은 첫 방부터 시청자들의 시선과 마음을 강탈했다. 미모의 공대여신으로 등장한 류화영은 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타인의 이목을 한껏 신경 쓰는 장민영의 모습을 펼쳐냈다. 공대여신 수식어에 걸맞은 아름다운 비주얼과 매력은 류화영을 만나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신재하는 어플의 마력에 점점 빠져드는 김홍식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냈다. 소심함과 찌질함도 귀엽게 살려 내는 그의 모습은 여심을 강탈하기 충분했다는 반응. 누군가의 비밀은 한 번 보면 빠져 나오기 힘들 듯, 첫 공개를 시작한 ‘손의 흔적’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한편, ‘손의 흔적’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손의 흔적’ 시즌1은 27일 1~8회가 첫 공개됐으며, 매주 월, 목요일에 걸쳐 총 17회 차가 방송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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