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은 오랜 담금질의 시간을 보냈다. 2015년 6월 촬영을 마쳤으나 후반 작업 등의 이유로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주연배우로서 극을 이끌어갔던 고수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얼마 전에 촬영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서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를 보니까 감독님과 배우들이 의도한 바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의 마음은 누구나 다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감정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
‘루시드 드림’은 고수의 두 번째 SF 장르다. 그는 한국 SF 스릴러 장르 개척에 일조한 ‘초능력자’(2010)에서 열연했었다. 그는 “작품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 선의 반대편에 있는 역할도 궁금하다. 완전히 센 스릴러물이나 사이코패스 역할은 해보지 않았는데, 도전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고수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룬다. 그렇지만 고수는 극 중 아이를 잃어버린 대호(고수)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 좋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대호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마지막 한 지점을 향해 달렸던 거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과 첫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대호를 돕는 형사 방섭 역을 맡았다. 극 후반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영화 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되게 엄하고 무서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굉장히 부드러웠고, 잘 대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박유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극 중 박유천은 디스맨 역을 맡아 극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디스맨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꿈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다 할 수 있는 인물이거든요.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이 역할을 누가 해낼지 궁금했거든요. 아쉽게도 박유천씨랑 현장에서 많이 만나지는 못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매력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루시드 드림’은 일찌감치 ‘인셉션’과 비교선상에 올랐다. 그렇지만 고수는 “나는 ‘인셉션’을 어렵게 봤는데 ‘루시드 드림’은 팝콘과 함께,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간 한국영화계가 다양성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거든요.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인만큼 많은 분들이 눈 여겨 봐주면 앞으로 더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여지지 않을까 해요.”
고수의 2017년도 바쁘다. 현재 영화 ‘남한산성’을 찍고 있고, ‘이와 손톱’ 주인공으로 나선다. 특히 ‘남한산성’에서는 경쟁작으로 맞붙는 영화 ‘싱글라이더’의 이병헌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년도에 대중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병헌 선배와 개봉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어요. 그런데 ‘싱글라이더’와 우리 영화는 다른 영화에요. 관객들이 취향에 맞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영화를 보니까 감독님과 배우들이 의도한 바가 잘 전달이 된 것 같아요. 부모님의 마음은 누구나 다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감정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모두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
‘루시드 드림’은 고수의 두 번째 SF 장르다. 그는 한국 SF 스릴러 장르 개척에 일조한 ‘초능력자’(2010)에서 열연했었다. 그는 “작품에 대해서는 늘 열려있다. 선의 반대편에 있는 역할도 궁금하다. 완전히 센 스릴러물이나 사이코패스 역할은 해보지 않았는데, 도전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고수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루시드 드림’은 자각몽이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다룬다. 그렇지만 고수는 극 중 아이를 잃어버린 대호(고수)가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으로 달려 나가는 것이 좋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대호의 절실함과 간절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어요. 마지막 한 지점을 향해 달렸던 거 같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설경구과 첫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대호를 돕는 형사 방섭 역을 맡았다. 극 후반 반전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영화 작업은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되게 엄하고 무서울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굉장히 부드러웠고, 잘 대해줬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 디스맨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꿈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다 할 수 있는 인물이거든요.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이 역할을 누가 해낼지 궁금했거든요. 아쉽게도 박유천씨랑 현장에서 많이 만나지는 못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매력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아요.”
‘루시드 드림’은 일찌감치 ‘인셉션’과 비교선상에 올랐다. 그렇지만 고수는 “나는 ‘인셉션’을 어렵게 봤는데 ‘루시드 드림’은 팝콘과 함께, 가볍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간 한국영화계가 다양성 면에서는 조금 아쉬웠거든요.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를 한 영화인만큼 많은 분들이 눈 여겨 봐주면 앞으로 더 다양한 영화들이 선보여지지 않을까 해요.”
고수의 2017년도 바쁘다. 현재 영화 ‘남한산성’을 찍고 있고, ‘이와 손톱’ 주인공으로 나선다. 특히 ‘남한산성’에서는 경쟁작으로 맞붙는 영화 ‘싱글라이더’의 이병헌과 함께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년도에 대중들을 많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병헌 선배와 개봉이야기를 나눈 적은 있어요. 그런데 ‘싱글라이더’와 우리 영화는 다른 영화에요. 관객들이 취향에 맞게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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