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민우: 그렇다. ‘지독하게’ 활동이 끝난 뒤 바로 일본에서 정식 데뷔 앨범을 냈다. 관련해 이벤트나 콘서트를 하며 바쁘게 지내다 곧바로 한국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스케치북’ 준비를 틈틈이 했다. 일본에서 신곡을 연습하고 한국에서 녹음하고 또 수정하고.
혁진: 한국에 오면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일주일 있으면 엿새를 녹음실에 있었다.
찬용: 정신은 좀 없었지만, 빨리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임했다.
민우: 사실 한국에서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신 팬 분들이 계시잖나. 저희는 한국 공백 동안 일본서도 활동하지만, 한국 팬 분들은 불안한 마음이 있으실 거다. 이번 컴백으로 안심시켜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올해 쉴 틈 없이 활동하고 싶다.
10. 이번 타이틀곡 ‘어디 있니’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민우: 그렇다. 그래서 더 반응이 궁금했다. 곡이 워낙 좋아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록현: 원래 이 곡에도 안무를 넣으려고 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안무보다는 노래에 집중해서 보컬적인 면으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라이브 연습에 집중했다.
10. 개인적으로 ‘어디 있니’를 듣자마자 떠오른 것이 탁 트인 바다였다. 시원한 느낌이랄까. 멤버들은 ‘어디 있니’의 첫 인상이 어땠나?
민우: 지난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들었을 때도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록현이와 혁진이가 해냈다. ‘어디 있니’도 마찬가지였다. ‘가능할까?’ 했는데 녹음해놓고 나니 우리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종환: 일단 고음이 높고(웃음) 노래가 엄청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퍼포먼스를 만들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약간 밴드 음악 같은 느낌도 있었다.
10. 스윗튠과 두 번째 작업이다.
민우: 스윗튠 형들이 저희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주고자 많이 지켜봐주시고 맡겨주셨다.
혁진: 제가 주로 디렉팅하는 자리에 앉아있었다.(웃음)
10. 녹음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혁진: 종환이 형에게는 디렉팅을 짧게 줘야한다. 길어지면 더 혼란에 빠진다.(웃음)
록현: 찬용이는 혼자 래퍼이다 보니 나머지 멤버들이 원하는 느낌대로 타이틀곡 랩 가사를 많이 썼다.
종환: 특히 찬용이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보니 요구 사항도 많았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받았을 텐데 잘해줬다.
10. 백퍼센트의 노래는 고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메인보컬 록현과 혁진의 공이 크다.
록현: ‘지독하게’가 특히 높았다. 한번 하고 나니 단련이 됐다. 한 단계 발전을 해서 그런지 ‘어디 있니’ 녹음할 때는 ‘지독하게’보다 수월하게 했다.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소리를 편하게 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혁진: 처음에는 사실 막막했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퀘스트를 깨는 기분인데, 연습하다 보면 되더라.(웃음)
10. 2월 컴백 대란에 집중해야 한다. 이달, 유독 많은 인기 가수들의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민우: 저희가 컴백할 때 항상 그랬다.(일동 웃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나가면 다른 가수들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까지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나.
10.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보고 싶다.
민우: JTBC ‘아는 형님’에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형님들과 함께 재미있을 것 같다.
찬용: 저는 저희끼리 리얼리티를 찍어보고 싶다. tvN ‘삼시세끼’ 같은 콘셉트로 우리끼리 요리해서 밥 먹고 이런 내용?
민우: 팬 분들께도 아직 못 보여드린 저희의 비글미가 있다. 야생 버라이어티를 하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많을 것 같다. 산에 가둬놓고 (백퍼센트: 산보다는 바다지!) 무인도에 가둬놓고 종환이에게 고기 잡아오라고 시키면 잘 잡아올 것 같다.
종환: 저는 tvN ‘SNL 코리아’에 나가보고 싶다. 코믹 콩트 연기에 자신이 있다.
10. 데뷔 6년차, 백퍼센트의 색깔은 무엇인가?
찬용: 데뷔 때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댄스곡 뿐만 아니라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것 같다.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은 무지개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민우: 하얀색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색깔도 입어보고 또 새까맣게도 타보고,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색들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종환: 그렇다면 저는 갈색. 귀여운 푸들 색깔이다. 다들 자세히 보면 귀엽다.(일동 웃음) 팬 분들이 저희를 귀여워해주시는데, 일단 저도 귀엽고 멤버들도 다 귀엽다. 데뷔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귀여운 것 같다.
10. ‘스케치북’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가 있다면?
록현: 음악적으로 대중 분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믿고 듣는’ 그룹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민우: 이번 앨범이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저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다양한 음악들로 앨범을 꽉 채울 수 있는 그룹이라는 믿음을 대중 분들한테 알리고 싶다.
혁진: 앨범 타이틀이 ‘스케치북’이지 않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꼭 나가고 싶다.(일동 웃음)
록현: 예전에 마지막 순서로 출연한 적이 있다. 저희 무대 도중에 엔딩 자막이 올라갔는데(웃음) 다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백퍼센트가 22일 신보 ‘스케치북(SKETCHBOOK)’을 발표했다. 백퍼센트의 목소리와 하모니가 곧 붓과 물감이 돼 사랑에 대한 감정들을 그리고 또 덧칠했다.10. 4개월 만에 컴백이다. 지난해 10월 ‘지독하게’로 활동한 뒤,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이번 앨범을 준비해야 했다.
백퍼센트를 만난 것은 바로 음원 발표 전날인 21일 오후. 타이틀곡 ‘어디 있니’에 대해 묻자 “곡이 너무 좋아요. 살짝 들어보실래요?”라며 깜짝 선 공개를 선사했다. 이윽고 전주가 시작되자 모두 숨을 죽였다.
백퍼센트야 노래를 부른 이들이니 수십 번, 아니 수백 번도 더 들었을 노래이건만 함께 귀를 기울였다. 멤버들 각자 집중하거나 또 리듬을 타며 노래를 즐겼다. 기대와 설렘의 공기가 함께 감돌았다. 노래가 끝나고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는 감상을 내놓자 백퍼센트가 환하게 웃었다. 공들인 결과물에 대한 자부심, 보는 이마저 뿌듯하게 만드는 웃음이었다.
민우: 그렇다. ‘지독하게’ 활동이 끝난 뒤 바로 일본에서 정식 데뷔 앨범을 냈다. 관련해 이벤트나 콘서트를 하며 바쁘게 지내다 곧바로 한국 활동을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도 ‘스케치북’ 준비를 틈틈이 했다. 일본에서 신곡을 연습하고 한국에서 녹음하고 또 수정하고.
혁진: 한국에 오면 녹음실에서 살다시피 했다. 일주일 있으면 엿새를 녹음실에 있었다.
찬용: 정신은 좀 없었지만, 빨리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임했다.
민우: 사실 한국에서 저희를 오래 기다려주신 팬 분들이 계시잖나. 저희는 한국 공백 동안 일본서도 활동하지만, 한국 팬 분들은 불안한 마음이 있으실 거다. 이번 컴백으로 안심시켜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 올해 쉴 틈 없이 활동하고 싶다.
10. 이번 타이틀곡 ‘어디 있니’는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민우: 그렇다. 그래서 더 반응이 궁금했다. 곡이 워낙 좋아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록현: 원래 이 곡에도 안무를 넣으려고 했는데, 준비 과정에서 안무보다는 노래에 집중해서 보컬적인 면으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라이브 연습에 집중했다.
10. 개인적으로 ‘어디 있니’를 듣자마자 떠오른 것이 탁 트인 바다였다. 시원한 느낌이랄까. 멤버들은 ‘어디 있니’의 첫 인상이 어땠나?
민우: 지난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들었을 때도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록현이와 혁진이가 해냈다. ‘어디 있니’도 마찬가지였다. ‘가능할까?’ 했는데 녹음해놓고 나니 우리 멤버들의 목소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종환: 일단 고음이 높고(웃음) 노래가 엄청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퍼포먼스를 만들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약간 밴드 음악 같은 느낌도 있었다.
10. 스윗튠과 두 번째 작업이다.
민우: 스윗튠 형들이 저희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살려주고자 많이 지켜봐주시고 맡겨주셨다.
혁진: 제가 주로 디렉팅하는 자리에 앉아있었다.(웃음)
10. 녹음 에피소드가 궁금하다.
혁진: 종환이 형에게는 디렉팅을 짧게 줘야한다. 길어지면 더 혼란에 빠진다.(웃음)
록현: 찬용이는 혼자 래퍼이다 보니 나머지 멤버들이 원하는 느낌대로 타이틀곡 랩 가사를 많이 썼다.
종환: 특히 찬용이에 대한 기대치가 크다 보니 요구 사항도 많았던 것 같다. 스트레스도 받았을 텐데 잘해줬다.
10. 백퍼센트의 노래는 고음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메인보컬 록현과 혁진의 공이 크다.
록현: ‘지독하게’가 특히 높았다. 한번 하고 나니 단련이 됐다. 한 단계 발전을 해서 그런지 ‘어디 있니’ 녹음할 때는 ‘지독하게’보다 수월하게 했다.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소리를 편하게 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혁진: 처음에는 사실 막막했다. 매 앨범을 낼 때마다 퀘스트를 깨는 기분인데, 연습하다 보면 되더라.(웃음)
민우: 저희가 컴백할 때 항상 그랬다.(일동 웃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에 나가면 다른 가수들을 보러 오신 분들에게까지 저희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겠나.
10.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보고 싶다.
민우: JTBC ‘아는 형님’에 나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형님들과 함께 재미있을 것 같다.
찬용: 저는 저희끼리 리얼리티를 찍어보고 싶다. tvN ‘삼시세끼’ 같은 콘셉트로 우리끼리 요리해서 밥 먹고 이런 내용?
민우: 팬 분들께도 아직 못 보여드린 저희의 비글미가 있다. 야생 버라이어티를 하면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이 많을 것 같다. 산에 가둬놓고 (백퍼센트: 산보다는 바다지!) 무인도에 가둬놓고 종환이에게 고기 잡아오라고 시키면 잘 잡아올 것 같다.
종환: 저는 tvN ‘SNL 코리아’에 나가보고 싶다. 코믹 콩트 연기에 자신이 있다.
10. 데뷔 6년차, 백퍼센트의 색깔은 무엇인가?
찬용: 데뷔 때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지금은 댄스곡 뿐만 아니라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해낼 수 있는 것 같다.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은 무지개 색이라고 할 수 있다.
민우: 하얀색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색깔도 입어보고 또 새까맣게도 타보고, 결국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또 다른 색들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다.
종환: 그렇다면 저는 갈색. 귀여운 푸들 색깔이다. 다들 자세히 보면 귀엽다.(일동 웃음) 팬 분들이 저희를 귀여워해주시는데, 일단 저도 귀엽고 멤버들도 다 귀엽다. 데뷔 때보다 오히려 지금이 더 귀여운 것 같다.
10. ‘스케치북’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가 있다면?
록현: 음악적으로 대중 분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 ‘믿고 듣는’ 그룹이 되기 위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민우: 이번 앨범이 교두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저희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다양한 음악들로 앨범을 꽉 채울 수 있는 그룹이라는 믿음을 대중 분들한테 알리고 싶다.
혁진: 앨범 타이틀이 ‘스케치북’이지 않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꼭 나가고 싶다.(일동 웃음)
록현: 예전에 마지막 순서로 출연한 적이 있다. 저희 무대 도중에 엔딩 자막이 올라갔는데(웃음) 다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