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라미란이 ‘대인배’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에서 라미란은 남편의 첫사랑까지 감싸주는 ‘대인배’ 아내의 면모를 드러냈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떠나게 된 최지나에 안타깝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위안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 것.

지난주 방송에서 복선녀(라미란)는 한동안 보이지 않는 오영은(최지나)을 걱정하다가, 영은이 시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당분간 시댁에 가서 지내야 한다고 하자 시원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배삼도(차인표)에게 영은이 떠난다는 소식을 전하며 서운해하는 삼도의 마음까지 위로했다.

또, 선녀는 떠나는 영은을 배웅하며 “힘들고 속상한 일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해. 삼도오빠랑 난 무조건 승우엄마 편이니까”라고 작별인사를 건넸다. 선녀는 영은이 떠난 후 그녀의 처지를 안타까워한 데 이어, 참았던 울음을 터트리는 삼도에 “마누라 앞에서 첫사랑 불쌍하다고 우는 남자는 대한민국에서 배삼도 당신 밖에 없을 거야! 마누라 잘 만난 줄이나 알어!”라며 다독였다.

이처럼, 라미란은 차인표의 첫사랑인 최지나의 등장으로 한동안 마음고생을 했음에도, 막상 최지나가 떠난다고 하자 애정 어린 작별 인사를 전했다. 또, 최지나의 처지를 불쌍해 하며 눈물을 흘리는 차인표를 위로하며 대인배 아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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