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아육대’
사진=MBC ‘아육대’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2010년 추석을 시작으로 매년 설·추석 연휴에 명절 특집으로 방영하고 있다. 올해로 8년, 횟수로는 14회째를 맞는 ‘아육대’는 이제 MBC의 대표 명절 특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아육대’ 편성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아이돌 팬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거의 매회 ‘아육대’를 진행하는 동안 부상을 당하는 아이돌이 생겼기 때문. 이에 올해 ‘아육대’ 측은 변화를 선언했다.

먼저 ‘설 특집 2017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점이다. 제작진 측은 녹화에 앞서 “의료팀 인력을 지난해보다 대폭 보강했다”며 “앰뷸런스도 경기 내내 경기장에 대기함으로써 만일의 응급사태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아육대’ 녹화가 끝난 지난 24일 ‘아육대’ 측은 부상과 사고 없이 끝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 ‘아육대’의 진행에는 전현무, 이수근 외에도 에이핑크 정은지가 새롭게 합류한다. 풋살이 폐지되고, 남자 ‘에어로빅댄스’가 신설됐으며, 지난해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낳았던 리듬체조 종목은 이번 설 대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신인 재발견의 장이자 매회 새로운 ‘체육돌’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던 ‘아육대’가 논란의 아이콘에서 벗어나 구관이 명관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아이돌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AOA, 여자친구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스포츠 승부를 가리는 ‘아육대’는 오는 30일 오후 5시 1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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