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도깨비’ 주역들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도깨비’ 주역들 /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속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는 21일 2회 연속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앞선 방송에선 중천을 떠돌다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도깨비 김신(공유)과 김신에 대한 기억을 잃은 지은탁(김고은), 전생의 고통으로 만나지 못하는 저승사자(이동욱)와 써니(유인나)의 모습을 담아냈다.

‘도깨비’를 이끌어 온 배우들은 15, 16회 마지막 방송을 맞아 감사와 고마움을 담은 ‘자필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 촬영의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난 뒤, 그동안 ‘도깨비’를 향해 애정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공유는 ‘안녕’하는 손인사와 더불어 “누구에게나 신이 머물다간 순간이 있다”는 드라마 속 명대사를 적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여러분 곁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그래도 끝나니 참 좋구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는 ‘도깨비’ 속 김신의 말투를 인용했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가슴 아픈 운명을 그려낸 저승사자이자 왕여 역의 이동욱은 잔잔하면서도 훈훈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이동욱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도깨비’ 저승사자 오래 기억해 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고 남겼다.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연기한 김고은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도깨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유인나는 “‘도깨비’를 시청해주시고 써니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라고 마음을 대신했다.

재벌 3세부터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아우르는 장면까지 소화한 육성재는 “철없던 재벌 3세 덕화가 충실한 가신으로 성장해 어른이 되는 모습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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