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주혁/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주혁/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주혁이 연기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김주혁은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 “예전에는 뭐라도 채우려고 했다면, 이젠 빼려고 한다”며 달라진 연기관을 설명했다.

이날 김주혁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라며 운을 뗀 뒤 “예전에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라는 심정으로 연기를 했다면, 지금은 ‘이것도 빼고 저것도 빼야지’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혁은 “연습을 할 땐 내 안에 많은 것을 집어넣었다가 현장에선 모든 것을 버리고 상대방만 보고 연기를 한다. 자연스러운 연기로도 충분히 관객들에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주혁은 “열정과 체력이 있다면 배우는 나이가 들수록 더 잘할 수밖에 없다. 안주하고 도전을 하지 않으면 끝이다”라며 “많이 고민하고 공부해서 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 하는 남한형사의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그린다. 지난 1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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