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형 만 한 아우 없다”던 옛말은, 이제 진짜 옛말이 됐다. 아이돌 그룹 막내 멤버들의 활약이 유독 돋보이고 있다. 소녀시대 서현, 미쓰에이 수지, 걸스데이 혜리, 그리고 비투비 육성재가 그 주인공. 이들의 공통점은 무대는 물론 안방극장, 나아가 스크린까지 종횡무진 중이라는 것. 가수와 연기자, 두 분야에서의 베테랑을 노리는 막내 멤버들을 짚어봤다.
◆ 소녀시대 서현(1991년생)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 지난 17일 홀로서기에 나섰다. 첫 솔로 음반 ‘돈트 세이 노’를 발표했고, 18일에는 첫 주연을 맡은 온스타일 웹드라마 ‘루비루비럽’ 첫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그간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효연이 솔로 가수로 대중을 만났고 윤아, 수영, 유리 등이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서현이 가수와 연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2017년 1월을 불태운다.
첫 솔로곡 ‘돈트 세이 노’는 R&B 팝 댄스 장르로, 펑키한 멜로디와 섹시 디바로 변신한 서현의 카리스마 있는 매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음반에 실린 7개 수록곡 중 6개 곡 작사를 맡아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서현은 이번 활동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에서는 천재 주얼리 디자이너 이루비 역을 맡았다. 이루비는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으나, 우연히 얻은 ‘마법의 반지’ 힘을 빌려 자신감을 얻게 되는 인물. 이에 따라 서현은 사람 많은 길거리를 걷는 것조차 꺼리는 소심한 모습부터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까지, 상반된 성격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망가짐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까지, 서현이 가지고 있는 총천연색 매력을 드러낼 전망.
◆ 미쓰에이 수지(1994년생)
미쓰에이 막내 수지는 지난 17일 첫 솔로 음반 선공개곡 ‘행복한 척’을 공개했다. 이어 오는 24일 음반 전곡을 정식 공개한다. 수지의 솔로 데뷔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가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서 또 배우 배수지로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경력을 쌓았기 때문.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 막내로 데뷔했다. 미쓰에이는 데뷔곡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청순한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성격을 소유한 수지가 인기를 끌었다. 2011년 KBS2 걸그룹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털털한 성격으로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도 확보했다.
배우로도 승승장구했다. 2011년 KBS2 ‘드림하이’로 연기에 첫 도전한 그는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2012) 주인공 서연 역을 맡아, 특유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연기력 역시 점차 발전하는 모습으로 KBS2 ‘빅’(2012), MBC ‘구가의 서’(2013), 영화 ‘도리화가’(2015), KBS2 ‘함부로 애틋하게’(2016) 등 굵직한 작품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2017년 상반기, 수지 역시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지난해 배우 이종석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역시 올해 편성이 예정된 것.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노래·연기·광고 등 연예계 전반에서 ‘대세’ 타이틀을 놓친 적 없는 수지의 활약이 계속된다.
◆ 걸스데이 혜리(1994년생)
최근 각종 광고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는 혜리 역시 걸스데이의 막내다. 혜리는 지난해 개인과 그룹으로 총 11개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했다. 특히 혜리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녹아든 부동산 중개 어플리케이션 광고 영상은 지난해 공개 7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혜리가 ‘대세’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14년 MBC ‘진짜 사나이2’에 출연하고부터였다. 당시 혜리는 가녀린 몸매를 지니고도 으뜸인 체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식사시간마다 선보인 남다른 먹방도 인기의 한 몫을 했다. 특히 훈련을 모두 마치고 조교와 인사를 나누던 중 혜리가 아쉬운 마음에 “이잉”하고 눈물을 보인 것이 화제를 모았다. 혜리는 그해 ‘2014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대세’로 떠올랐다.
혜리의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은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이듬해인 2015년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맡은 것. 혜리는 앞서 JTBC ‘선암여고 탐정단’, SBS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응답하라 1988’ 캐스팅 역시 예능 스타의 이미지 때문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극 중 덕선이로 완벽히 몰입했고 혜리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이후 SBS ‘딴따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서기도 했다. 혜리는 2017년 상반기 중 걸스데이 막내로 돌아가 완전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 비투비 육성재(1995년생)
비투비의 막내 육성재의 활약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투비의 보컬 멤버 육성재는 현재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는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서 유덕화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 초반 철부지 4대 독자만 묘사된 인물이었으나, 육성재에게는 유덕화를 연기하는 데 있어 막중한 임무가 있었다. 유덕화의 몸에 ‘신(神)’이라는 존재가 깃들었던 것. 육성재는 이 비밀이 밝혀진 ‘도깨비’ 12회 방송분에서 차가운 신과 귀여운 유덕화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공유, 이동욱 등 선배 배우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제 역할을 다했음에, 방송 직후 육성재를 향한 연기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육성재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가 진정한 의미의 ‘연기돌’이기 때문. 다시 말해 본업인 가수와 연기에 대한 재능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육성재는 비투비 보컬 멤버로, 지난해에는 유닛그룹 비투비-블루로 대중을 만나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가수로 바쁜 활동 중에 연기를 병행했다. 2014년 tvN ‘아홉수 소년’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 이후 KBS2 ‘후아유-학교 2015’(2015),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2015) 등을 통해 매번 성장된 연기력을 보였다. 아직 육성재의 차기작이나 활동 계획에 대해 알려진 바 없으나, 가수이든 배우이든, 육성재의 다음 행보 역시 믿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소녀시대 서현(1991년생)
첫 솔로곡 ‘돈트 세이 노’는 R&B 팝 댄스 장르로, 펑키한 멜로디와 섹시 디바로 변신한 서현의 카리스마 있는 매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음반에 실린 7개 수록곡 중 6개 곡 작사를 맡아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서현은 이번 활동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
웹드라마 ‘루비루비럽’에서는 천재 주얼리 디자이너 이루비 역을 맡았다. 이루비는 대인기피증을 갖고 있으나, 우연히 얻은 ‘마법의 반지’ 힘을 빌려 자신감을 얻게 되는 인물. 이에 따라 서현은 사람 많은 길거리를 걷는 것조차 꺼리는 소심한 모습부터 당당한 커리어 우먼의 모습까지, 상반된 성격을 연기하는 과정에서 망가짐은 물론 화려한 비주얼까지, 서현이 가지고 있는 총천연색 매력을 드러낼 전망.
◆ 미쓰에이 수지(1994년생)
수지는 지난 2010년 미쓰에이 막내로 데뷔했다. 미쓰에이는 데뷔곡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청순한 비주얼과 사랑스러운 성격을 소유한 수지가 인기를 끌었다. 2011년 KBS2 걸그룹 예능 프로그램 ‘청춘불패’ 고정 멤버로 출연하며 털털한 성격으로 남성 팬들은 물론 여성 팬들도 확보했다.
배우로도 승승장구했다. 2011년 KBS2 ‘드림하이’로 연기에 첫 도전한 그는 이듬해 영화 ‘건축학개론’(2012) 주인공 서연 역을 맡아, 특유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다. 연기력 역시 점차 발전하는 모습으로 KBS2 ‘빅’(2012), MBC ‘구가의 서’(2013), 영화 ‘도리화가’(2015), KBS2 ‘함부로 애틋하게’(2016) 등 굵직한 작품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2017년 상반기, 수지 역시 가수와 배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지난해 배우 이종석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된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제)’ 역시 올해 편성이 예정된 것.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노래·연기·광고 등 연예계 전반에서 ‘대세’ 타이틀을 놓친 적 없는 수지의 활약이 계속된다.
◆ 걸스데이 혜리(1994년생)
혜리가 ‘대세’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14년 MBC ‘진짜 사나이2’에 출연하고부터였다. 당시 혜리는 가녀린 몸매를 지니고도 으뜸인 체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식사시간마다 선보인 남다른 먹방도 인기의 한 몫을 했다. 특히 훈련을 모두 마치고 조교와 인사를 나누던 중 혜리가 아쉬운 마음에 “이잉”하고 눈물을 보인 것이 화제를 모았다. 혜리는 그해 ‘2014 MBC 연예대상’ 신인상을 거머쥐며 ‘대세’로 떠올랐다.
혜리의 털털하고 귀여운 매력은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이듬해인 2015년 tvN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맡은 것. 혜리는 앞서 JTBC ‘선암여고 탐정단’, SBS ‘하이드 지킬, 나’를 통해 연기에 도전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응답하라 1988’ 캐스팅 역시 예능 스타의 이미지 때문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극 중 덕선이로 완벽히 몰입했고 혜리의 재발견이라는 평이 줄을 이었다. 이후 SBS ‘딴따라’로 첫 지상파 주연에 나서기도 했다. 혜리는 2017년 상반기 중 걸스데이 막내로 돌아가 완전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 비투비 육성재(1995년생)
극 초반 철부지 4대 독자만 묘사된 인물이었으나, 육성재에게는 유덕화를 연기하는 데 있어 막중한 임무가 있었다. 유덕화의 몸에 ‘신(神)’이라는 존재가 깃들었던 것. 육성재는 이 비밀이 밝혀진 ‘도깨비’ 12회 방송분에서 차가운 신과 귀여운 유덕화를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공유, 이동욱 등 선배 배우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제 역할을 다했음에, 방송 직후 육성재를 향한 연기 호평이 쏟아지기도 했다.
육성재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것은, 그가 진정한 의미의 ‘연기돌’이기 때문. 다시 말해 본업인 가수와 연기에 대한 재능을 모두 갖췄다는 것이다. 육성재는 비투비 보컬 멤버로, 지난해에는 유닛그룹 비투비-블루로 대중을 만나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가수로 바쁜 활동 중에 연기를 병행했다. 2014년 tvN ‘아홉수 소년’을 통해 연기에 첫 도전, 이후 KBS2 ‘후아유-학교 2015’(2015), 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2015) 등을 통해 매번 성장된 연기력을 보였다. 아직 육성재의 차기작이나 활동 계획에 대해 알려진 바 없으나, 가수이든 배우이든, 육성재의 다음 행보 역시 믿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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