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민서 / 사진제공=SBS
김민서 / 사진제공=SBS
‘아임쏘리 강남구’ 김민서가 차화연의 방에 몰래 잠입해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했다.

16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20회 방송분에서는 모아(김민서 분)가 왜곡된 최면을 통해 자신의 부모님이 뺑소니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오해한 뒤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오해가 깊어지자 모아의 고모 수복(이응경 분)은 명숙을 찾아가 사실과 다르다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집을 떠나려고 결심하던 모아는 지푸라기라도 잡을 심정으로 사고의 피해자의 집을 찾아갔는데, 그 자리에서 우연찮게 명숙의 브로치를 발견하면서 깜짝 놀란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21회 방송분에서 모아는 명숙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가 하면 그녀를 향해 “피해자를 찾아간 적이 있느냐?”라고 따져 묻게 된다. 그리고는 갤러리에 걸려 있다가 사라진 그림의 행방을 의심하기도 했고 자신의 기억 속에 등장했던 장소를 찾아가는 등 사건 해결에 동서분주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모아가 시어머니 명숙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 장면은 최근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되었다. 당시 김효언감독의 큐사인에 따라 방에 몰래 들어갔던 모아역 김민서는 명숙역 차화연이 들어오자 재빨리 숨을 곳을 찾고는 몸을 웅크린 것이다.

이때 차화연의 의미심장한 눈빛과 함께 독백이 이어졌는데, 당시 세트장은 단 한사람의 숨소리나 발소리도 들리지 않아 실제 긴장감이 감돌았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모아를 내치기 위한 시어머니 명숙의 치밀한 계획이 계속되면서 이에 모아 또한 적극적으로 뺑소니사건의 전말을 캐기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라며 “특히 21회에는 이처럼 모아가 명숙의 방에 몰래들어가면서 긴장감 또한 백배가 될텐데, 과연 이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꼭 기대해달라”라고 소개했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좇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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