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김정난과 정수영이 ‘완벽한 아내’를 통해 고소영과 절친 삼총사로 뭉친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 김정난과 정수영이 각각 나혜란, 김원재 역을 연기한다. 이들은 심재복(고소영)의 중고교 동창으로, 돈 없고, 사랑(잠자리) 없고, 이름과 반대로 복 없는 그녀의 3無 인생 맞짱기를 함께 하며 여자들의 진한 우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내일 이 세상이 끝장난다면, 연인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겠다고 외칠 정도로, 인생관 대부분이 사랑으로 가득 찬 필라테스 강사 혜란. ‘밝힌다’는 단어가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딱 혜란같을 정도로 대담하고 솔직하며, 섹시하고 화통한 인물이다. 남자가 봐도 멋진 여성 캐릭터들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김정난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이름만 들으면 재복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같은 심리학과 교수 원재는 잘난 척하는 재미로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 기승전 사랑뿐인 혜란을 원초적인 인물로 간주하며 바른 생활여인인 척하지만, 실은 그녀에게도 밝힐 수 없는 은밀(?)한 비밀이 있다. 정수영은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입체감을 불어넣는 배우. 이번에는 교수님의 두 얼굴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증폭된다.

관계자는 “혜란과 원재는 재복 못지않게 뚜렷한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오직 노력만으로 자신의 복 없는 삶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재복에겐 둘도 없는 의리를 보여준다. 재복의 웃음과 눈물을 함께하며 여자들의 뜨겁고 단단한 우정을 선보일 이들 삼총사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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