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조’에서 북한형사 림철령역을 열연한 배우 현빈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현빈이 액션 연기를 하며 김성훈 감독 때문에 힘들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현빈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관련 인터뷰에서 극중 화려한 액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빈은 극중 특수부대 출신 북한형사를 연기하며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것에 대해 “작은 부상은 계속 있었다. 뼈를 부딪히다 보니 점점 부어올랐다. 그래도 참을 수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액션을 좋아한다. 또 액션 기회가 주어지면 도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OK 사인을 내주지 않는 김성훈 감독이 밉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현빈은 “많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감독님이 긍정적이고 밝은 분이시다. 웃으면서 ‘한번 더 가자’라고 하신다. 당시엔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현빈은 이어 “그래도 감독님이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믿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작품 전체에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빈이 열연한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 하는 남한형사의 예측불허 팀플레이를 그린 영화다. 오는 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