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토니안 / 사진제공=KBS2
토니안 / 사진제공=KBS2
‘노래싸움-승부’에 아이돌의 전설 토니안이 음악감독으로 첫 출격한다.

12일 KBS2 ‘노래싸움-승부’ 측은 “오는 13일 방송에서 원조 국민 아이돌 토니안이 가수가 아닌 감독으로 ‘노래싸움-승부’에 첫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토니안은 왕년에 무대를 휩쓸었던 끼와 음악 감독 사이에 정체성의 혼란을 빗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이 음악 감독 자격으로 출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결 곡이 공개되자 잊고 왔던 가수 본능을 폭발시켰고 급기야 토니안은 앉은 자리에서 은근슬쩍 바운스를 타기 시작해 팀원들의 폭소케 했다.

더욱이 토니안은 대결 곡으로 신나는 음악이 선곡되자 “이거 내 노랜데?”라며 자신의 18번임을 주장하더니 심지어 무대 욕심까지 내서 선수단을 당황케 했다. 이에 팀원인 김가연은 “(대결하러)나가, 나가”라며 자기의 출전권을 양보하기에 이르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토니안은 무대에 섰던 수 년간의 가수 경험을 살려 팀의 우승을 위해 활약했다고 전해져 이목을 끈다. 토니안은 팀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음색의 톤에 맞춰 대결 곡목을 지정하는 등 음악감독으로써도 프로페셔널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이에 토니안은 정체성 혼란을 이겨내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노래싸움-승부’는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뮤직 스포츠 게임 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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