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에서 열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MBC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에서 열연한 배우 남주혁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남주혁이 이성경과 연기 호흡에 대해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남주혁은 11일 첫 지상파 주연작 MBC ‘역도요정 김복주’ 종영을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남주혁은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트라우마를 지닌 수영선수 정준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상대역 김복주는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이성경이 맡아 호흡을 맞췄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촬영에 임했다. 재미있고 행복했다”라고 운을 뗀 그는 “원래 친한 사이였지만, 작품 속에서도 앙숙 같은 느낌으로 만나 차곡차곡 감정이 쌓였기 때문에 몰입이 어렵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극 중 정준형과 김복주는 대학교에서 다시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정준형은 김복주의 통통했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 그를 ‘뚱’이라 부르며 장난치기 일쑤였다.

남주혁은 이에 대해 “평소에는 그 정도로 깐족거리지 않는다”라고 웃어 보이며 “‘역도요정 김복주’를 하면서 작정했다. 어떻게 해야 복주가 열받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 그게 잘 통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극 중 제가 워낙 많이 놀리다 보니 성경 누나도 가끔 복주가 아닌 이성경으로 장난을 받아들일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진심은 없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 줄 알던 스물한 살 역도 선수 김복주(이성경)와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지닌 수영 선수 정준형(남주혁)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렸다. 청춘 배우들의 상큼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연기력, 또 설렘을 자아내는 러브라인으로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날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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