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 사진제공=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 사진제공=SBS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가 신 회장(주현)의 위임장을 공개한 김사부(한석규)의 통쾌한 반전에 힘입어 최고시청률 29.7%를 기록했다. 17회 ‘낭만닥터 김사부’를 본 전국 시청자는 588만명으로, 전국 누적 시청자수 6,956만명을 기록, 7,0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수술 뒤의 모든 상황은 김사부에게 위임한다’는 신회장의 위임장으로 도 원장(최진호)을 한 방에 굴복시킨 김사부가 차지했다.

도윤완 원장은 ‘돌담병원을 외상전문 병원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 때문에 폐암 말기의 신 회장을 무리하게 수술한 것’이라고 김사부를 몰아세운 뒤 “김사부의 자격을 박탈하겠다. 오늘부터 심과장이 맡아라.”라면서 기세를 잡는다.

그러나 김사부는 전혀 굴하지 않고 오히려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거구의 남자 간호사를 불러 “미스터 구, 지금부터 내 허락 없이는 아무도 못들어간다. 특히 쟤하고 얘…”라면서 특유의 강단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강력하게 오더를 내린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회장이 수술 들어가기 전에 써주신 친필 편지’라면서 ‘수술 이후 일어나는 모든 상황에 대한 권한은 바로 나한테만 한한다’는 내용이라고 공개, 상황을 급반전 시킨다. 기세등등하던 도 원장과 신 회장의 딸은 할 말을 잃고 병원을 빠져 나간다.

SBS 월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김사부의 천재적 의술과 강동주, 윤서정의 의지에 힘입어 돌담 병원은 권력과 돈에 굴하지 않고, 첨단 시설과 진정성을 지닌 지방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선다. 그 속에서 강동주와 윤서정의 로맨스가 모락모락 피어나 시청자 가슴을 핑크빛으로 물들게 한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제18회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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