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소사이어티 게임’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사이어티 게임’이 ‘마동’의 승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 최종회에서는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반전의 연속으로 재미를 더했다. 먼저 마동의 최종 톱3는 이병관, 정인직, 현경렬로 확정됐다. 현경렬은 연맹으로 뭉쳐있던 이병관, 정인직, 이해성 속에서 매 챌린지마다 뛰어난 두뇌를 입증하며 자신에게 불리했던 상황을 뒤엎고 최종 멤버로 발탁, 마지막 리더의 자리까지 꿰차면서 반전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파이널 챌린지는 3개의 라운드로 진행됐고, 높동과 마동이 각각 1:1의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마지막 챌린지. 단어를 문장에 맞게 순서대로 조합하는 두뇌 영역, 링 던지기로 감각과 체력이 요구되는 런닝 머신까지 세가지 능력이 총망라된 챌린지가 펼쳐진 것. ‘높동’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마동’의 두뇌로 나선 현경렬이 높은 정답률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승 발표 이후 정인직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 ‘소사이어티 게임’ 감사했습니다”라며 리얼 서바이벌 게임의 묘미를 전했다.

최종 우승을 거머쥔 마동 톱3 이병관, 정인직, 현경렬과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쳤던 높동 톱3 권아솔, 엠제이 킴, 파로가 제작진을 통해 남다른 우승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그 중 마동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 현경렬은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강렬한 리더의 모습을 보였던 이병관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 정인직은 “단지 우승이라는 결과보다 우승을 바라보며 달려온 과정이 정말 소중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16일 첫 방송한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이 ‘빅브라더’, ‘마스터셰프’, ‘1대100’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 그룹(Endemol Shine Group’과 손을 잡고 개발, 구성, 제작의 과정에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탄생시킨 작품이다. 매일 투표로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높동’과 소수 권력의 반란에 의해서만 리더가 바뀌는 ‘마동’으로 나뉘어 생활하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보여주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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