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맨 인 블랙박스’에서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보복운전의 위험성과 문제점을 조명한다.
8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올해에만 3,770건의 보복운전 신고가 접수되고 있을 정도로 도로 위는 이미 분노로 가득차있는 상태다.
지난 10월 도로에서 한 운전자를 향해 망치로 위협한 보복운전자가 등장했는데, 일명 ‘망치 보복운전’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깜빡이를 켜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또 다른 도로에서는, 무자비한 폭행도 모자라 사냥개까지 풀어 위협한 보복운전자도 있었다. 이 사건의 발단 역시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에서였다. 종교인도 보복운전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제작진이 만난 한 스님은, 도로 위에서 골프채로 봉변을 당했다고 했다. 누구나 도로 위에서 보복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두 차량 간의 다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운전자들에게도 사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두 차량의 보복운전 시비 때문에 발생한 4중 추돌사고로 한 피해자는 눈의 수정체가 탈구되어 실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보복운전은 욕설을 시작으로 협박, 기물파손, 살인적인 흉기에 이르며 분노가 커질수록 그 강도도 진화하는 양상을 띠었다. 보복운전은 그 행위만으로도 징역 7년 이하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보복운전자들의 면허를 정지, 취소시키는 등 처벌이 강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범죄인 보복운전은 계속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상습적으로 화를 내며 운전을 하는 “상습 보복운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은 보복운전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싸움에서 먼저 등을 돌리는 상대차량을 향해 “이겼다”고 표현하는 등 위험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도로 위의 불통전쟁, 보복운전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분노로 돌변하는 운전자의 심리를 ‘맨 인 블랙박스’에서 분석해본다. 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8일 방송되는 SBS ‘맨 인 블랙박스’에서는 올해에만 3,770건의 보복운전 신고가 접수되고 있을 정도로 도로 위는 이미 분노로 가득차있는 상태다.
지난 10월 도로에서 한 운전자를 향해 망치로 위협한 보복운전자가 등장했는데, 일명 ‘망치 보복운전’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깜빡이를 켜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또 다른 도로에서는, 무자비한 폭행도 모자라 사냥개까지 풀어 위협한 보복운전자도 있었다. 이 사건의 발단 역시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사소한 이유에서였다. 종교인도 보복운전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제작진이 만난 한 스님은, 도로 위에서 골프채로 봉변을 당했다고 했다. 누구나 도로 위에서 보복의 희생양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두 차량 간의 다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고한 운전자들에게도 사고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두 차량의 보복운전 시비 때문에 발생한 4중 추돌사고로 한 피해자는 눈의 수정체가 탈구되어 실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보복운전은 욕설을 시작으로 협박, 기물파손, 살인적인 흉기에 이르며 분노가 커질수록 그 강도도 진화하는 양상을 띠었다. 보복운전은 그 행위만으로도 징역 7년 이하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다. 또한 올해 7월부터는 보복운전자들의 면허를 정지, 취소시키는 등 처벌이 강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범죄인 보복운전은 계속 도로 위 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상습적으로 화를 내며 운전을 하는 “상습 보복운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들은 보복운전을 일종의 게임처럼 여기며 싸움에서 먼저 등을 돌리는 상대차량을 향해 “이겼다”고 표현하는 등 위험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도로 위의 불통전쟁, 보복운전의 문제점을 파헤치고, 분노로 돌변하는 운전자의 심리를 ‘맨 인 블랙박스’에서 분석해본다. 8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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