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은은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 MBC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에서 신애가 제일 많이 맞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임수향은 극 중 탈북자 박신애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1,000억 재산을 노리고 조희동(한주완)에 접근한 인물로, 겉과 속이 다른 캐릭터. 그러나 방송 초반 신애에게 돈을 빼앗겼던 주영애(이일화)나 남편 조희동의 어머니 마청자(이휘향)와 육탄전을 벌이며 고생한 바 있다.
임수향은 “10번 중에 8번을 맞는 것 같다. 그래도 때리는 것 보다 맞는 게 나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떠었다. 이어 그는 신애라는 캐릭터에 대해 “신애도 또 다른 탈북자이고 그만의 삶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풍(임지연)이처럼 씩씩하게 살아가는 인물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탈북자도 있다. 자극적이라 막장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이 안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왈가닥 탈북녀 미풍(임지연)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손호준)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불어라 미풍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