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번엔 볼링이다. 밴드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프로 볼러 선발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당당히 1차전을 통과했다.
이홍기는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호계다목적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에 참가했다. 선발전은 15게임씩 2일간 총 30게임을 실시, 평균 190점 이상만 통과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홍기는 평균 191점을 획득함으로써, 2차전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9일과 30일 2차 실기 평가전이 진행된다. 이홍기는 경기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공을 잡았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전한 것이 아님을 몸소 증명했다.
화려한 조명과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무대 위에 있어야 할 이홍기는 다시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홍기의 ‘이색 행보’가 처음은 아니다.
그는 무대 밖에서 자신의 또 다른 재능과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인물이다. 가수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 예상하지 못하는 곳까지 손을 뻗고 또 만족스러운 결과물까지 내놓는다.
가수가 연기에 도전한다는 단순한 ‘변신’이 아니다. 우선 이홍기는 패션과 네일에 상당히 조예가 깊다. 실제 방송에서도 네일 아트를 한 채 등장해 수차례 이목을 끌었다.
이홍기는 네일아트를 한 채 방송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하고, 네일아트를 주제로 한 책까지 내놨다. 지난 2013년 발간된 ‘네일 북’은 ‘맨즈 네일 아트’라는 이색 분야를 다뤄 해외에서도 반향을 이끌어냈다. 이 책을 통해 이홍기는 네일아트에 빠지게 된 배경과 자신만의 철학도 담았다. 네일아트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도 수록했다.
최근에는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스컬홍(SKULL HONG)’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은 것. 이 역시 팬들을 위한, 팬들에게만 호응을 얻고자 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패션 브랜드 스컬홍을 론칭, 일본에 매장을 오픈했고 팝업스토어도 두 차례 열었다. 도쿄 매장은 오픈 하루 만에 6일치 물량 90% 이상을 ‘완판’했다고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홍기는 그저 이름만 올린 게 아니라, 브랜드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총괄했다. 오프라인과 국내 매장도 있다. 스컬홍의 상품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운영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에이랜드 명동 M점, 명동 2ND PAGE점, 잠실점, 코엑스점 등 서울 소재 4개 지점이 있다.
이홍기는 이처럼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선례가 없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근 또 하나의 도전, 라디오 DJ가 된 이홍기는 “항상 꿈꿨던 곳이다. 즐겁게 하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런 그를 두고 KBS 라디오 본부장은 “재능이 다양한 친구이다. 희망을 전해줄 DJ라고 생각한다. 음악인으로서 성취할 수 있는, 큰 야망을 가진 젊은이”라고 평가했다.
희망을 놓지 않고, 그 희망을 대중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는 이홍기. 그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이홍기는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호계다목적체육관 볼링경기장에서 진행된 ‘2016 한국 프로볼러 선발전’에 참가했다. 선발전은 15게임씩 2일간 총 30게임을 실시, 평균 190점 이상만 통과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홍기는 평균 191점을 획득함으로써, 2차전에 등판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9일과 30일 2차 실기 평가전이 진행된다. 이홍기는 경기 내내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공을 잡았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전한 것이 아님을 몸소 증명했다.
화려한 조명과 팬들의 함성이 쏟아지는 무대 위에 있어야 할 이홍기는 다시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홍기의 ‘이색 행보’가 처음은 아니다.
가수가 연기에 도전한다는 단순한 ‘변신’이 아니다. 우선 이홍기는 패션과 네일에 상당히 조예가 깊다. 실제 방송에서도 네일 아트를 한 채 등장해 수차례 이목을 끌었다.
이홍기는 네일아트를 한 채 방송에 나오는 것으로 만족하고, 네일아트를 주제로 한 책까지 내놨다. 지난 2013년 발간된 ‘네일 북’은 ‘맨즈 네일 아트’라는 이색 분야를 다뤄 해외에서도 반향을 이끌어냈다. 이 책을 통해 이홍기는 네일아트에 빠지게 된 배경과 자신만의 철학도 담았다. 네일아트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도 수록했다.
최근에는 디자이너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스컬홍(SKULL HONG)’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은 것. 이 역시 팬들을 위한, 팬들에게만 호응을 얻고자 하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패션 브랜드 스컬홍을 론칭, 일본에 매장을 오픈했고 팝업스토어도 두 차례 열었다. 도쿄 매장은 오픈 하루 만에 6일치 물량 90% 이상을 ‘완판’했다고 알려져 대중의 관심을 예상할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홍기는 그저 이름만 올린 게 아니라, 브랜드의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총괄했다. 오프라인과 국내 매장도 있다. 스컬홍의 상품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운영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국내에는 에이랜드 명동 M점, 명동 2ND PAGE점, 잠실점, 코엑스점 등 서울 소재 4개 지점이 있다.
이홍기는 이처럼 누구도 가지 않은 길, 선례가 없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근 또 하나의 도전, 라디오 DJ가 된 이홍기는 “항상 꿈꿨던 곳이다. 즐겁게 하겠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런 그를 두고 KBS 라디오 본부장은 “재능이 다양한 친구이다. 희망을 전해줄 DJ라고 생각한다. 음악인으로서 성취할 수 있는, 큰 야망을 가진 젊은이”라고 평가했다.
희망을 놓지 않고, 그 희망을 대중들에게도 전달하고 있는 이홍기. 그의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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