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19년 만에 만난 모자의 애틋한 사연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19년 만에 만난 모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년 만에 상봉하게 된 어머니와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96년, 한 50대 아들이 일흔이 넘은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앞이 거의 보이지 않은 시각 장애인 아들은 어머니만을 의지하고 살았다.

어느 날 장보러 가는 엄마의 모습은 여느 때와 달랐고, 어머니는 늦게 까지 돌아오지도 않았다. 이에 아들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어머니의 행방은 어디서도 알 수 없었다.

2015년, 아들은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뜻밖에도 어머니는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 있었다.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이었다. 당시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었던 어머니는 아들이 걱정할까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장을 보러 나갔던 어머니는 기억을 잃어버렸고 집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

무연고자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을 찾아주던 경찰 덕분에 어머니와 아들은 재회할 수 있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