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허당 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높였다.
채수빈은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조하연을 연기, 이영(박보검)을 찾아가 직접 정략결혼을 제안하는 당돌함을 가진 신여성이다. 우연한 계기로 이영을 짝사랑하게 된 조하연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이영에게 직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 조하연은 이영과의 우연한 만남, 연애 상담을 위해 만난 라온(김유정), 그리고 혼담을 거절하기 위해 만난 윤성(진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허당끼 있는 매력을 어필했다.
연애 상담을 잘한다는 라온을 찾아간 하연은 그동안 있었던 이영과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하연은 몇 번이나 실패했지만 얼굴만 보면 좋아서 웃음이 난다며 자신의 속내를 고백했고 라온의 이상한 연애상담에도 바로 잘못을 시인하는 해맑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라온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는 진지하게 먼저 고백하겠다고 말해 자신의 감정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혼담을 거절당하기 위해 만난 윤성과의 만남에서는 지아비가 될 지 모르는 분이 궁금해서 먼저 만나자고 청했다며 인사 후 바로 자신의 단점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윤성이 호응해주자 신이 난 하연은 자신의 단점을 더 부풀려 말했고 눈치 빠른 윤성이 장난으로 넘어오지 않는 척하자 하연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를 웃음짓게 했다.
윤성과의 만남 후 저잣거리를 지나던 하연은 한 가게에서 이영을 우연히 마주치게 되고 이번에도 우연을 가장한 것이냐는 핀잔을 들었다. 하연은 억울해하며 이번엔 진짜 우연이라고 답하다 진지한 표정으로 그럼 진짜 운명인가라고 혼잣말을 해 이영을 헛웃음짓게 했다.
채수빈은 청순한 외모에서 연상되는 얌전한 성격에 반전되는 당당하면서 해맑은 조하연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살리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