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가화만사성’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가화만사성’ /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필모와 김소연이 영원한 이별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눴다.

20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 50회에서 유현기(이필모)와 봉해령(김소연)은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이날 현기는 해령에게 자신의 어머니 장경옥(서이숙)이 어떻게 하다가 독한 사람이 됐는지를 털어놓았다.

현기는 어머니가 자신 때문에 독해진 것 같다며 해령에게 “그래서 나 어머니와 떠나려고. 어머니와 나 한 번도 여행 안 해봤거든. 그동안 고생하셨으니까 세계 곳곳 다니면서 맛있는 것도 먹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기의 말을 듣던 해령은 “어머니 좋아하시겠다. 그럼 시간이 꽤 걸리겠네”라며 맞장구 쳐줬다.

이어 현기는 “좋으면 눌러 살려고, 아마 시차 때문에 연락도 힘들걸”이라며 “연락 안 오면 잘 살고 있구나.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그렇게 믿어. 그렇게 믿고 너도 나처럼 행복하게 지내야해”라고 덧붙였다. 해령 역시 “나도 바쁠 것 같아. 책도 나오고, 가게도 도와야하고. 어쩌지? 편지도 못 보낼 수 있겠다”라고 둘러말하며 현기의 죽음 이후를 이야기 했다.

현기는 해령에게 내일 영화보러 가자며 데이트를 신청한 후 서지건(이상우)를 찾아갔다. 현기는 지건에게 “그 여자 말 듣지마라. 나한테 왔던 게 미안해서 다시 네 손 안 잡으려 할 거다”라며 “그런데 한 번도 나한테 온 적 없다. 해령이한테 난 불쌍한 사람, 돌봐줘야 하는 아픈 사람 그리고 서진이 아빠다. 그 여자가 정말로 사랑한 건 너다”라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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