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KBS ‘수상한 휴가’ 제공
사진=KBS ‘수상한 휴가’ 제공
‘수상한 휴가’ 박준형과 미르가 스리랑카로 여행을 떠났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여행 버킷리스트를 위해 ‘대륙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스리랑카로 떠난 가수 박준형, 미르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가요계 선후배이기 전에 팬과 가수의 만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번 여행에서 두 사람은 우정뿐만 아니라 귀요미 생명체로 인해 진한 부성애까지 느낀다고 해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이 단단히 마음을 뺏긴 생명체는 코스고다 해변 인공 부화장의 바다거북이들 이라고. 이 인공 부화장은 자연 상태에서 생존률이 낮은 새끼 거북이들을 부화시켜 일정기간 양육한 후 바다에 방류하는 곳이다.

부화장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태어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아 모래 속에서만 지내던 바다거북이들을 만나게 됐고 이들은 바다거북이의 귀여움에 물개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특히 박준형은 처음 세상에 나온 거북이들에게 “얘네들이 날 가장 처음 봤기 때문에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겠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또한 이들은 거북이들의 방류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고 방류 후 “부모님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파도가 너무 거칠다. 우리 애들이 저 바닷 속에 있다”라며 마치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같은 리액션으로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두 사람을 제대로 학부모로 빙의하게 만든 귀요미 바다거북이의 정체가 더욱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부성애가 폭발했던 박준형과 미르의 스리랑카 여행기는 오는 25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 만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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