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걸그룹 여자친구가 돌아왔다. ‘학교 3부작’을 마치고 첫 정규 음반으로 야심찬 첫걸음을 뗐다.

여자친구는 1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새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소개와 포부 등을 전했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음반 ‘LOL’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 음반 ‘LOL’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 “믿기지 않아요”


여자친구는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번째 정규음반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데뷔곡 ‘유리구슬’과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너 그리고 나’를 통해 4연타 홈런을 노린다.

이미 이날 0시 공개된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유주는 “공개 직후와 오늘 아침 음원차트를 확인했는데, 믿기지 않는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원 역시 “열심히 준비한 새 음반이 공개돼 굉장히 떨린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셔서 더 재미있게 활동하려고 한다.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작곡가 이기, 용배의 작품으로 신나는 록 사운드와 기타, 화려한 스트링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신비는 “특히 여자친구의 색깔이 뚜렷해졌다는 반응이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여자친구/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 “퍼포먼스,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


지난해 데뷔한 여자친구는 ‘파워청순’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다른 걸그룹과 달리, 힘 넘치는 안무를 통해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때문에 이번 컴백 역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가 컸다.

소원은 “안무적으로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 면이 걱정됐고, 힘들기도 했지만 다 같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는 첫 정규 음반인 만큼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수록곡을 가득 실었다. 발표 후 ‘물들어요’ ‘머메이드’ ‘LOL’ ‘바람에 날려’ 등은 차트 100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도 거뒀다.

엄지는 “아무래도 첫 정규 음반이라 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새로운 곡이 10곡 들어갔다. 곡이 지닌 감정을 모두 이해하면서 녹음을 하는 것이 버겁기도 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뿌듯하고 보람이 크다. 수록곡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기쁘다”고 속내를 밝혔다.

여자친구/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여자친구/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 “나비처럼 날아보자”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색깔과 입지를 동시에 굳히겠다는 각오다.

소원은 “‘학교 3부작’을 끝낸 여자친구가 더 새롭게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새 음반에 담았다. 좀 더 성숙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그는 또 “나비처럼 날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소원은 끝으로 “여자친구는 아직 올라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좋은 곡과 안무, 스태프들의 힘, 우리의 노력 등이 더해져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 같다”며 “멤버들과 의지를 더욱 굳건히 해서 대중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포부를 다졌다.

여자친구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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