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전광렬 /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대박’ 전광렬 / 사진=SBS ‘대박’ 방송화면
SBS 월화드라마 ‘대박’ 21회 2016년 6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다섯줄요약
경종(현우)은 이인좌(전광렬)가 역적 정씨(최진호)와 쓴 혈서를 손에 쥔다. 노론과의 싸움에서 자신을 조종하는 이인좌의 계략을 알게된 경종은 이인좌를 내친다. 위기에 몰린 이인좌는 경종을 물러나게 하기 위해 계략을 세우다 역적이 되어 길 한복판에서 참수를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이인좌를 따르는 이들의 도움으로 이인좌는 도망치고 결국 백대길(장근석)의 추적에도 또 한 번 위기를 넘긴다.

리뷰
이렇게도 잡기 어려울 수 있을까. 아무리 오래 전부터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반을 다져오고 계획을 세웠다지만 이인좌(전광렬) 하나 잡기가 참으로 힘들다. 잡을만 하면 놓치고, 위기에 몰렸다 하면 빠져 나간다. 그만큼 잡기가 힘들다.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이 힘을 합쳐 이인좌 잡기에 나선 것도 이미 오래 전. 초반엔 이인좌의 힘이 워낙 막강해서 잡기 어려웠다고는 하나 백대길과 연잉군이 힘을 합치고 점점 반전을 선사할만 한데도 이인좌는 쉽게 잡히지 않았다. 숙종(최민수)마저 이인좌를 끝까지 벌하지 못한 채 숨을 거뒀을 정도다.

이인좌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사람으로 만든 경종(현우)이 있었다.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경종이 두려움에 떨 때 그에게 손을 내밀며 충성하는 척 했다. 결국엔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계략이었지만 경종은 그의 손을 잡았고, 왕위에 오른 뒤에도 이인좌를 지키며 백대길과 연잉군의 길을 막았다.

그러나 경종 역시 이인좌의 계략을 알아 버렸다. 끝까지 안고 갈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았다. 역적 정씨(최진호)와 혈서를 쓴 것은 물론 위기에 몰리자 경종을 끌어내기 위해 역모를 꾸민 것. 경종은 결국 이인좌를 내쳤고, 이인좌는 역적이 되어 백성에게도 비난 받았다. 길 한복판에 묶여 있는 이인좌의 최후만이 남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인좌의 사람이 아직 남아 있었다. 황진기(한정수)는 이인좌를 구해냈고, 이인좌는 도망쳤다. 백대길이 그 뒤를 쫓아가 활을 쐈다. 그럼에도 이인좌는 살아 남았다. 이인좌는 위기에서 또 다시 살아났고, 끈질긴 그의 목숨이 백대길, 연잉군의 복수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힘을 모으고 모든 상황이 도와주건만 이인좌 잡기가 이렇게도 어려울 수 있나 싶은 전개의 연속이었다.

수다 포인트
-현우, 폭주하는 그의 존재감이 갈수록 묵직하군요
-이인좌, 이쯤 되면 온 우주가 도와주는 남자?
-장근석·여진구, 강력한 한방 없는 이 형제들을 어쩌나
-이인좌에 모든걸 건 사람들, 조선판 타짜는 어디에?

최재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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