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개그맨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 관련 조사를 위해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2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35)가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10시 성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그는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짧은 입장을 전했다.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급히 자리를 떠났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 새벽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유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최초 신고한 뒤 5시간여 만에 신고를 취소했다가 이후 번복하기도 했다. 사건 직후 유상무는 A 씨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A씨는 유상무와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여자친구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A씨는 20일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최초 신고 내용대로 “원치 않은 성관계를 당할 뻔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유상무의 진술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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