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진리 기자]
태양의 후예 신발끈 엔딩
태양의 후예 신발끈 엔딩
휴먼 멜로 ‘태양의 후예’가 안방을 ?쳤다. 송중기-송혜교가 선사하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로맨스는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에 새로운 기록을 새기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송중기-송혜교의 감동적인 재회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우르크에서 재회한 유시진(송중기) 대위와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유시진의 물음에 “사과하세요”라고 또 한 발 물러난 강모연에게 유시진은 ‘멋있는 사람, 멋있지만 위험한 사람, 그래서 싫은 사람’이었다. 강모연은 친구와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붙잡을 걸’이라는 진심을 내비치지만, 이내 메시지를 지워버리며 자신의 마음을 또 한 번 다잡는다.

엄청난 강도의 지진으로 아비규환 상황이 된 우르크. 한국으로 떠나려던 강모연과 구호대는 헬기를 돌려 발전소 현장으로 향하고, 강모연은 현장을 동분서주하며 부상자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념이 없었다.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우르크로 향한 유시진은 마침내 강모연과 마주친다. 말없이 무릎을 꿇고 강모연이 신고 있던 워커의 끈을 조여준 유시진은 “내내 후회했습니다”라고 아무 말 없이 강모연을 떠나버린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몸조심 해요”라는 말과 함께 애틋한 눈빛으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알듯 말듯, 서로의 마음을 눈빛으로 전한 두 사람은 잠시 진심을 뒤로 한 채 군인과 의사로서 서로의 현장으로 떠났다. 긴 말 없이 눈빛으로만 이뤄진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의 신발끈 엔딩은 더욱 뜨겁게 전개될 두 사람의 로맨스에 불을 붙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역시 폭발적이다. ‘태양의 후예’는 이미 최고의 화제작 ‘별에서 온 그대’의 시청률도 넘어서며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연 송중기-송혜교의 로맨스는 어디까지 더 뜨거워질까. 아직 ‘태양의 후예’ 속 로맨스는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았다.

장진리 기자 mari@
사진. KBS2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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