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한 남자의 저항을 생생하게 담아낸 명품 걸작 ‘헝거’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최강 콤비 마이클 패스벤더, 스티브 맥퀸감독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미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터너상과 대영제국훈장을 수여 받은 아티스트 출신의 영화 감독 스티브 맥퀸은 데뷔작 ‘헝거’에서 당시 무명이었던 마이클 패스벤더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주연으로 발탁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오디션 과정 중에 항상 눈에 띄게 뛰어나 스티브 맥퀸 감독 뿐만 아니라 제작진 모두를 매료시켰다. 그는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영국에 맞서 단식 투쟁을 감행했던‘보비 샌즈’를 연기하기 위해 14kg 체중 감량과 올 누드라는 육체적 도전으로 인생 연기를 펼쳐 전세계 10여 개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영화계의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스티브 맥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인 ‘셰임'(2011)으로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노예 12년'(2013)에서 노예들을 학대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악역을 맡아 스티브 맥퀸 감독에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그는 오는 28일(현지 시간 기준)에 열리는 2016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수상 후보로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신예 거장 스티브 맥퀸 감독의 데뷔작이자 2016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 마이클 패스벤더의 첫 주연작 ‘헝거’는 3월 17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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