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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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발 제주항공 여객기의 기내 여압장치결함 사고가 발생하면서 여객기 운항이 줄줄이 결항됐다.

23일 김포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고장으로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감독관 등 3명을 제주로 급파했다. 이에 사고조사로 인해 해당 여객기가 제주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예정된 김포-제주, 제주-김포간 여객기 운항 5편이 결항됐다. 승객 최소 500명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제주항공 측은 비슷한 시간대의 운항이나 타사 여객기로 옮겨 태우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6시 30분 발로 김포공항을 이륙한 제주행 제주항공 여객기(7C 101)의 여압장치(기내 압력조절)가 고장 나 기내에서 호흡이 곤란해져 탑승한 152명의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에 조종사는 착륙 20분 전 급하강하면서 승객들이 귀 통증 등을 호소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여압장치는 조종사가 비행 전에 반드시 체크하는 리스트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2011년 같은 사고로 국토교통부로 부터 과징금 1천만원, 업무정지 1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공항에 정상 착륙해 안정을 원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처치를 했다”며 “여압 장치 고장 원인을 밝힐 때까지 해당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제주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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