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조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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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이 ‘오빠생각’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22일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이한 감독을 비롯,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고아성은 이날 “촬영장에 한번 가면 기본 4일은 합숙이었다. 합숙할 때 재미있지 않나. 밤에 만나서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감독님, 배우 분들과 술도 마셨다. 차로 4시간이 걸려 가는 촬영장이 지루하지 않았다”고 ‘오빠생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빠생각’을 연출한 이한 감독은 “고아성 양이 등장하기 전까지 촬영장 인기 1순위는 임시완이었다. 확실히 여배우가 주는 푸근한 모성애가 있더라. 아이들이 고아성 양을 정말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에 고아성은 “나는 아이들과 장난치는 게 위주였다. 그런데 임시완 씨는 아이들 밥까지 챙겨 먹이더라. 많이 반성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다. 2016년 1월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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