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인턴기자]
달살
달살
배우 정준호와 정웅인이 남남 케미의 원조다운 콜라보 무대를 펼친다.

MBC 수목 휴먼코미디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1991년으로 돌아간 정준호(윤태수), 정웅인(백기범)이 여심을 쓰러트릴 가무실력을 뽐내는 것.

훈고딩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두 남자는 문정희(김은옥), 유선(이도경)과의 노래방 데이트에서 아낌없는 매력 발산을 했다. 특히 선글라스로 허세의 기운을 잔뜩 실은 정준호는 닮은꼴로 유명한 심신의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열창하며 쌍권총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무엇보다 정준호와 정웅인은 두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곡인 김흥국의 ‘호랑나비’로 현장을 제대로 장악했다.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이들의 무대는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의 노래방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완벽한 씽크로율을 자랑했다고.

실제 현장에서 두 사람은 한층 더 능청스러운 표정과 망가짐을 불사한 춤사위로 현장에 웃음 폭탄을 살포하기 시작했다. 쿵하면 짝하는 이들의 호흡은 ‘역시’를 외치게 만드는 정정 커플의 위력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극중에서의 ‘보스 아빠’ 카리스마를 무장해제 한 채 장난기만이 가득한 반전 매력은 오직 오늘 방송에서만 확인할 수 있기에 더욱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인턴기자 dms3573@
사진. ㈜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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