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인턴기자]
주병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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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겸 사업가 주병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속옷사업으로 1600억 매출을 달성하게 됐던 뒷이야기에 대해 공개했다.

주병진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패션 사업을 하려고 시장을 봤는데 한정적인 자본을 가진 나는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던 중 언더웨어가 보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도 기업들은 수천 장씩 제품을 생산해내지만 우리는 샘플 정도밖에 안 됐다”며 “역경을 딛고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팬티가 사랑스러웠다. 세계적인 명품 같았다”라고 밝혔다.

주병진은 “원통 모양으로 포장에 차별화를 둔 것이 판매 거부 직전까지 이어졌다. 그때 조그마한 중소 언더웨어 회사 영업부 직원들이 같이 일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며 “돈을 긁어모아서 대중적인 언더웨어를 만들었더니 이틀 만에 다 팔리더라.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무대를 뛰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1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던 주병진은 “꿈만 같았다”며 “내 생애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주병진이 출연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는 상남자와 강아지의 리얼 동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병진과 배우 김민준, 농구선수 출신 현주엽이 출연한다. 18일 밤 11시 채널A에서 첫 방송된다.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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