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방송인 송해
방송인 송해
국민MC 송해가 가수 하춘화의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에 우정 출연한다.

하춘화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프레지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 오는 2016년 열리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에 대해 소개의 말을 건넸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서울 각 구 저소득층에게 기부될 예정. 하춘화는 “송해 선생님께서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직접 전화를 주셨다”며 자리에 함께 한 송해를 소개했다.

송해는 “하춘화가 55주년 기념 공연을 한다는 것은 전 가요계는 물론, 대중문화예술계에서 꼭 알아야 할 만한 사건이다. 개인이 걸어온 길, 우리나라의 역사, 그때그때의 사회상이나 살아가는 변천사, 노래가 가져오는 국민과의 관계 등이 (하춘화의 노래에)모두 내포돼 있다”면서 “하춘화는 대중문화예술계, 가요계에는 없어서는 안 될 시대의 산증인”이라고 극찬했다.

하춘화는 이어 “이번 공연에서 송해 선생님과 함께 ‘잘했군 잘했어’를 부를 예정”이라고 귀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춘화는 지난 1961년 노래 ‘효녀 심청 되오리다’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해 2,500여 곡의 노래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오는 2016년 데뷔 55주년을 맞는 하춘화는 ‘나눔·사랑 리사이틀’을 개최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자리를 가지며, 수익금은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하춘화의 ‘나눔·사랑 리사이틀’은 오는 1월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텐아시아DB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