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영원한 'Ziggy Stardust' 데이빗 보위, 새 싱글 '라자루스(Lazarus)' 발매
70년대 영국 글램록의 창시자 데이빗 보위의 새 싱글이 발매된다.

보위의 이번 싱글 ‘라자루스(Lazarus)’는 2016년 1월8일(이하 현지시간) 발매되는 새 앨범 블랙스타(Blackstar)’에 수록될 곡으로, 오는 17일 BBC와 NPR을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2006년 이후로 콘서트 및 투어를 전면 중단한 보위는 이번 앨범 역시 라이브 투어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일부 공개된 보위의 새 앨범에 수록될 곡들에는 그의 전성기 시절이던 70년대에 발매된 곡들을 떠올리게 한다. 몽환적이고 우주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전주와 보위 특유의 메마른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며 감성을 이끌어낸다. 보위는 이번 앨범이 팝가수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DJ 제임스 머피(James Murphy)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음악팬들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뮤지션 데이빗 보위는 최근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 ‘마션(The Martian)’에 수록돼 화제가 되었던 ‘스타맨(Starman)’을 만들고 부른 장본인으로, 70년대 당시로는 파격적이었던 머리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등장해 폭풍적인 인기를 끌며 밴드 ‘티렉스(T-Rax)’, ‘플라시보(Placebo)’ 등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지난 2013년 상영된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주인공 벤 스틸러가 헬기로 뛰어드는 장면에서 울려퍼지던 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역시 그의 작품이다.

약 2년 여 만에 발표되는 그의 새로운 음악에 국내 및 해외 음악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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