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조슬기
조슬기
유연석과 문채원이 서로에 느낀 반전매력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그날의 분위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규장 감독과 주연배우 유연석, 문채원이 참석했다.

두 사람이 ‘그날의 분위기’로 처음 만나 호흡을 맞췄다. 문채원은 유연석에 대해 “취미나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이 곰살맞다”며 유연석이 집에서 밀싹을 키우는 것을 공개했다. 문채원은 “그런 것들을 좋아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요리를 좋아한다. 밀싹남?”이라고 별명을 붙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연석은 “그때 당시 밀싹쥬스가 몸에 좋다고 해서 먹고 싶었는데 밀싹을 파는데가 없었다. 밀싹이 밀에서 나는 싹이라고 해서 통밀을 주문해 키웠다. 그 싹을 잘라 먹었다”고 쿨하게 말했다.

유연석은 문채원에게 “처음 봤을 때 굉장히 여성스럽고 조근조근하셔서 마냥 여성스러울 줄 알았다”고 첫인상을 전했다. 이어 “영화 촬영하면서 섹시한 농담들을 할 수밖에 없는 대사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야한 농담을 던져봤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저한테 ‘왜이러세요?’ 이럴까봐 걱정했는데 ‘그날의 분위기’가 정말 편해졌다”고 말해 문채원에 느낀 반전 매력을 전했다. 문채원은 “네, 야한 농담 재밌잖아요”라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맹공남 재현(유연석)과 철벽녀 수정(문채원)이 부산행 KTX 열차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로맨틱 코미디다. 1월 중 개봉.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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