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범 감독 ‘산다’,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심사위원 특별상 영예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박정범 산다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가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Asia Pacific Screen Awards)에서 ‘산다’는 주요 10개 경쟁부문 중 하나인 심사위원 특별상(Jury Grand Prize)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는 약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각국의 영화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호주 퀸즐랜드 주가 CNN 인터내셔널과 유네스코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41개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300여개의 영화가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그 중 22개국의 39개의 영화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산다’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의 2014년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으로 지난 해 5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 이후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을 필두로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씨네오브라 배급지원상,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