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채수빈과 핑크빛 후 결혼 의지 활활…"'지거전' 하면서 필요성 느껴" [인터뷰②]
"결혼에 대해 생각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죠.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통의 필요성을 더 깊이 느꼈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거든요. 서로 대화만으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채수빈과 커플 호흡을 맞춘 유연석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40대가 된 그는 결혼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 작품으로 웹소설이 원작이다. 극 중 유연석은 공영방송 간판 앵커 출신의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이자 쇼윈도 부부 3년 차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주인공 백사언 역을 맡았다.
유연석, ♥채수빈과 핑크빛 후 결혼 의지 활활…"'지거전' 하면서 필요성 느껴" [인터뷰②]
유연석은 작품에 관한 소망도 밝혔다. 그는 "해보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그중 하나가 코미디였다. 감사하게도 차기작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휴먼 코미디 장르라 기대가 크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30대를 진짜 열심히 산 것 같다. 팬들이 유연'소'라는 별명도 붙여줬다. 배우로서 수식어가 붙는 게 참 값지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는 "이번엔 내가 '섹시 미간'이라는 수식어를 억지로 만들어보기도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연석은 " 작품을 통해 수식어 얻는 것도 쉽지 않고, 그걸 넘어서기도 어렵다. 그런 가운데 20~30대에 인상 깊은 몇몇 캐릭터와 별명이 붙여진 게 40대 배우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덕분에 40대가 불안보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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