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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11시 20분

다섯줄요약
농염한 섹시미로 대한민국 남심을 뒤흔든 대체불가 아이돌 브아걸의 나르샤.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는 신스틸러 배우 박준면. ‘웃찾사’의 빅마마 이혜정 닮은꼴이자 치명적인 귀요미 개그우먼 홍윤화. 영화 ‘족구왕’의 치명적인 존재감의 배우 황미영까지. 그녀들이 선보일 치명적인 매력은 무엇일까?

리뷰
박준면은 등장부터 뚱뚱이와 홀쭉이 특집인줄 알았다며 탄식했다. 그만큼 의외의 조합 같은 네명의 게스트는 어떤 공통점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각자의 치명적 매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때문에 치명적 매력녀 특집답게 가수 나르샤, 배우 박준면, 개그우먼 홍윤화, 배우 황미영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나르샤와 홍윤화는 나름의 연결고리가 있었다. 홍윤화의 엄마는 나르샤의 아브라카타브라 노래 제목을 딴 미용실을 하고 있어 억지스러운 연결고리가 있는 상황. 홍윤화는 이 연결고리를 매우 강조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직해서 더욱 매력적이 그녀들의 모습이다.

특히 홍윤화는 라디오스타에서 모든 것을 불사르기 위해 출연한 사람 같았다. 아껴야 잘 산다는 김구라의 조언이 있을 정도로 모든 개인기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덕분에 기센 언니 나르샤의 기가 모두 빨릴 정도. 마지막 3분까지 빅마마 분장을 보여주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홍윤화는 제2의 박나래라고 불릴만큼 최선을 다해 재미를 선사해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자연스레 다이어트 토크로 이어진 세여자의 넋두리 역시 큰 재미였다. 한번도 날씬한적이 없었던 그녀들이지만 다이어트를 멀리한 적은 없다. 탄산을 끊은 대신 바닐라 쉐이크를 먹고, 원푸드 다이어트로 요요를 반복했다. 하지만 그런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나르샤는 마치 방청객처럼 재미있게 그녀들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큰 웃음 포인트가 되었다.

여자들의 걸쭉한 수다같은 그녀들의 토크는 거침이 없었다. 치명적인 매력이라는 주제에 맞게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 치명적인 매력발산을 굳히기 위해 태디서의 노래를 선택하거나, 자신만의 철칙도 소개하는 등 거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 클럽 댄스에 제대로 빠진 황준면이 시동을 걸자 세명의 매력녀들은 흥과 끼를 발휘했다. 지진이 일어날 정도의 열정을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동안 브라운관을 통해 만나지 못했던 의외의 스타들이 선보인 웃음은 재미를 넘어 감동을 선사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게스트들이 방문했을 때 라디오스타는 더욱 빛난다는 것을 오늘 한 번 더 입증한 셈이다. 그만큼 그녀들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수다 포인트
– 홍윤화의 개인기 퍼레이드, 박수갈채와 기립박수
– 박준면의 영화 ‘하모니’ 다이어트, 감옥에서 이렇게 찔 수 없다는 설정?
– 황미영, 모태솔로 그녀는 대학로의 보완관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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