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정 "엄마 김수희와 음색은 비슷, 색깔은 다르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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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순정이 엄마이자 트로트 가수 김수희와 다른 점을 밝혔다.

이순정은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진행된 신곡 ‘찰떡’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16년 만에 컴백이다. 트로트로 장르로 바꿔서 돌아왔고, 전보다는 더 간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수희에 대한 질문에 “엄마와 음색은 비슷하지만, 색깔은 다르다고 작곡가분들이 말을 해주시더라”며 “원래 애절하고 감성적인 장르를 좋아하는데, 이번 신곡은 빠른 노래에 안무까지 있어서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이순정은 “처음에는 음반을 내면 다 가수가 되는 줄 알았다. 지금은 마음가짐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여성이 됐고, 간절함이 생겼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순정은 가수 김수희의 딸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출중한 가창력을 지닌 트로트 신예다. 1999년 써니라는 예명으로 데뷔, 주영훈이 만든 ‘데미지’로 활동하며 주목받은 그는 지난달 15일 ‘찰떡’을 발표, 16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찰떡’은 독특한 라임에 재치 있는 가사로 진솔한 남녀의 사랑을 표현, 호응을 얻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원투엔터테인먼트